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2라운드에서 엑스타 레이싱이 빛나는 원투승을 거두었다. 5월 14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18랩 결승에서 폴시터 이데 유지가 1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고, 예선 2위 정의철이 2위 포디엄에 올라 엑스타 레이싱 원투 피니시를 완성했다.
캐딜락 6000 2라운드 결승은 1라운드를 제패한 아트라스BX 레이싱과 지난해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의 라이벌 대결을 예고했다. 예선 결과는 금호타이어와 손을 잡은 엑스타 레이싱의 완승. 이데 유지와 정의철이 그리드 1열을 선점한 가운데 1라운드 승자 조항우가 예선 3위에 올라 팽팽한 순위 경쟁의 불씨를 당겼다.
맑은 날씨 속에서 시작된 KIC 18랩 결승 출발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엑스타 레이싱의 강력한 원투펀치 이데 유지와 정의철이 레이스 대열을 리드하며 일찌감치 선두그룹을 형성한 때문이다.
그러나 3위 이하 선수들의 순위에는 변동이 있어,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팀 베르그마이스터 앞자리로 올라섰고 8위로 출발한 김동은은 탄력을 놓친 조항우보다 빠르게 1랩을 소화했다.
선두 세 드라이버의 순위는 결승이 끝날 때까지 변하지 않았다. 예선과 결승 출발, 그리고 18랩 내내 레이스 대열을 리드한 엑스타 레이싱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 2위를 기록한 것. 이와 달리 초반에 흔들린 조항우는 6위로 떨어졌고, 팀 베르그마이스터는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제일제당 레이싱 오일기는 결승 4위로 1라운드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예선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김의수도 10위로 결승을 마쳐, 제일제당 레이싱은 2라운드에서 동반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했다.
이밖에 초반에 화끈한 트랙 공략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김동은은 18랩 결승 피니시라인을 10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스타트 대열 유지 규정 위반에 따른 45초 페널티를 받고 12위로 밀려났다.
아오키 타카유키는 경주차의 테크니컬 트러블로 11위를 기록했으나, 앞 순위 드라이버들 4명이 스타트 대열 유지 규정을 위반하면서 7위로 올라섰다.드림레이서-디에이 김병현은 8위.투케이바디 팀 김장래는 18그리드에서 출발해 13위로 도약하는 선전을 펼쳤다.
팀106 류시원 감독 겸 선수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100경기 돌파 레이스에서 목표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예선 12위로 결승에서 포인트권 진입을 노렸지만, 접촉사고의 여진에 휘말리며 1랩을 달린 뒤 리타이어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3라운드는 6월 16~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IC)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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