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3,800cc 미만 자연흡기 경주차를 대상으로 한 2016 슈퍼레이스 GT2 클래스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원레이싱, 이레인 레이싱, 디팩토리 등 10개 팀 드라이버들이 출전해 순위를 겨루었다. 시리즈 1~7라운드를 치른 결과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한민관이 개인통산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원일(원레이싱)과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그 뒤를 이었다.
타이틀 삼파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GT1과 더불어 GT2 7라운드에서도 화끈한 경쟁이 벌어졌다. 시리즈 전반 3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드라이버는 한민관, 권봄이, 박종근(이레인 레이싱), 서승범(현대 레이싱), 김병현 등 5명. 한민관, 박종근, 서승범이 한 차례씩 우승컵을 손에 든 가운데 권봄이와 김병현도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타이틀 대결에 뛰어들었다.
4라운드부터는 시리즈 전반과 다른 양상이 일어났다. 임민진과 더불어 원레이싱 소속 이원일, 권재인, 남기문이 가세하면서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다. GT 챔피언십으로 열린 4, 5 더블 라운드 우승컵의 주인은 이원일. 이어 남기문이 6라운드 GT2 포디엄 정상에 올라가면서 전체적인 순위표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2016 최종 7라운드 포디엄 드라이버는 정경훈(ENI 레이싱), 이원일, 남기문. 지난해 GT 최종전에서 1위를 기록한 정경훈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GT2 클래스에서도 화려한 성적을 거두었다.
우승자 6명, 그리고 9명의 포디엄 드라이버가 배출된 2016 슈퍼레이스 GT2 챔피언의 영예를 차지한 드라이버는 한민관.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개인통산 처음으로 KARA 공인 대회 폴투윈을 기록한 한민관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서 GT2 챔피언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선두에 9점 뒤진 이원일이 GT2 2위. 뒤늦게 타이틀 대결에 뛰어든 이원일은 4라운드부터 네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도 선전을 펼쳤다. 개막전과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그리고 6라운드에서 3위에 오른 권봄이는 2011년 레이스 데뷔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6라운드까지 3위를 지킨 박종근은 GT2 시리즈 4위. 후반 4라운드에 출전한 권재인은 5위에 랭크되었고, 김병현, 서승범, 남기문, 임민진, 그리고 최종전 우승자 정경훈이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GT3, GT4 클래스는 당초 전망과 다른 노선을 따랐다. 소수의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한 결과다. GT3 시리즈 엔트리는 7명, GT4에는 5명이 출전해 클래스 세분화에 따른 레이스 활성화를 이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김대혁과 김태호의 GT3 우승은 빛이 바랬고, 정승철의 GT4 6연승 역시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했다.
2016 슈퍼레이스 GT2 순위
순위 |
드라이버 |
팀 |
점수 |
1 |
한민관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95 |
2 |
이원일 |
원레이싱 |
86 |
3 |
권봄이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73 |
4 |
박종근 |
이레인 레이싱 |
72 |
5 |
권재인 |
원레이싱 |
57 |
6 |
김병현 |
|
57 |
7 |
서승범 |
현대 레이싱 |
43 |
8 |
남기문 |
원레이싱 |
40 |
9 |
임민진 |
원레이싱 |
38 |
10 |
정경훈 |
ENI 레이싱 |
25 |
※ 201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리뷰
1. 쉘 힐릭스 울트라 1600
2. GT1
3. GT2~4
4. SK ZIC 6000
5. 2016 슈퍼레이스 워스트 3
6. 2016 슈퍼레이스 베스트 3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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