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T1 챔피언십 시리즈는 이전과 다른 경쟁구도로 팬들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쉐보레 레이싱이 GT 클래스를 휩쓸었지만, 탄탄한 팀워크와 실력파 드라이버를 보유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가세하면서 강력한 3강 체제가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4월 24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의 개막전은 쉐보레 레이싱의 선방으로 시작되었다. 베테랑 이재우가 GT1 적응 시간이 부족한 쏠라이트 인디고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추격을 뿌리치고 1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다. 그러나 두 달 뒤에 개최된 2라운드 결과는 올 시즌 GT1 시리즈 전반을 예고한 일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새롭게 형성된 3강 체제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예선부터 드러나, 쏠라이트 인디고 듀오 서주원과 최명길이 1, 2위를 기록했고, 결승에서는 역주를 펼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이 제일 먼저 체커기를 받고 1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2016 GT1 시리즈 초반 2라운드를 마친 결과 연속 포디엄에 성공한 이재우가 득점 선두. GT1 첫 우승컵을 들고 환호한 정회원은 2위에 랭크되었다. 김중군, 안재모, 서주원이 3~5위. 최명길과 장현진은 7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지난해와 크게 다른 예선과 결승을 펼친 GT1 드라이버들은 인제 스피디움에서 올해 세 번째 대결을 벌인다. 기존의 강팀 쉐보레 레이싱, 최강 라인업을 구축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의 격돌은 손쉬운 예측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GT1 나이트 레이스 결승은 7월 30일 토요일 밤 9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RACEWEEK NEWS, 사진/정인성,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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