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레이싱이 더블 포디엄을 목표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 출격한다. 중국 상하이 투어 레이스에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김의수와 오일기가 2016 시리즈 전반을 마무리하는 4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고공비행을 펼칠 준비를 마친 것. 시리즈 초반에 밀려든 불운을 말끔하게 극복한 제일제당 레이싱은 선두그룹 진출을 위한 전략을 구축하고 4라운드 결승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제일제당 레이싱은 당초 기대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경주차 준비가 예상보다 지연된 탓이다. 이 흐름은 개막전 이후 중국 주하이 라운드까지 이어져 팬들의 바람과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최강 드라이버 라인업을 보유한 제일제당 레이싱은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이전과 다른 결과를 뽑아냈다. 김의수와 오일기가 올해 처음 Q2에 진출한데 이어 더블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예선 12위 김의수는 결승 7위. 타이어 교체로 19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일기는 화끈한 추월극을 선보이며 9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 제일제당 레이싱은 2016 SK ZIC 6000 4라운드에서 팀의 진면목을 보여줄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국내 정상 레이싱팀의 관록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김의수 감독 겸 드라이버는 “짧은 기간 동안 팀을 출범시키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시리즈 전반 3라운드를 치르면서 상당한 진척을 이룬 만큼, KIC에서 개최되는 4라운드부터는 팬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제일제당 레이싱에 입단하면서 처음으로 SK ZIC 6000 스톡카 레이스에 뛰어든 오일기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용인 개막전과 중국 더블 라운드를 거치면서 우리 팀의 전반적인 퍼포먼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이제부터 제일제당 레이싱의 진가가 드러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4라운드에는 11개 팀 드라이버 20명이 참가한다. 제일제당 레이싱을 비롯해 국내 정상급 레이싱팀, 그리고 독일과 일본의 실력파 선수들이 출전하는 SK ZIC 6000 결승은 7월 10일 오후 1시 15분부터 50분 동안 펼쳐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 일본 슈퍼포뮬러 주니어와 함께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개최된다. 주관 방송사 XTM을 통해 낮 12시부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RACEWEEK NEWS, 사진/슈퍼레이스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