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올 시즌을 마무리하며 레이싱팀 감독들이 선정한 ‘2015 슈퍼레이스 5대 핫이슈’를 발표했다.
국내 정상 레이싱팀 감독들은 용병들이 늘어난 슈퍼6000의 전반적 수준이 향상되었고, 국내 선수들과의 경쟁이 재미를 더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한중일 3개국에서의 레이스가 새로운 마케팅 기회와 성장동력을 만들었다는 내용도 핫이슈로 꼽았다.
슈퍼6000 클래스에 절대 강자 없었다
동아시아 3개국 5개 서킷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5 시즌은 유력한 챔피언 후보를 점찍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 참여했다. 개막전에서 2014 챔프 조항우 감독은 “누구도 쉽지 않다. 한두 경기를 우승하고 관리하는 것에 따라 챔피언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며 힘겨운 레이스를 예견했다. 실제로 시리즈 8전 중 7전에서 우승자가 바뀌면서 열기는 극에 달했고, 최종전 2위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7전까지의 선두 정의철을 제치고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성황 이뤄
우리나라,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 자동차경주가 한 자리에 모인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도 올해를 빛낸 이벤트로 꼽혔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3일 동안 개최된 사상 최초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슈퍼레이스, CTCC, 슈퍼 포뮬러 주니어 등이 함께한 빅 이벤트였다. 케이팝 공연, 드리프트, 슈퍼카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들도 인기를 끌었다.
안방에서 즐기는 모터스포츠
올 시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작되어 안방에서도 레이싱을 즐길 수 있었다. SBS에서는 팀106 류시원 감독을 MC로 연예인들이 카레이서에 도전하는 <더 레이서>를 제작했고, XTM은 슈퍼레이스 국내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국내 최초의 레이싱 가이드 프로그램 ‘인사이드 슈퍼레이스’는 선수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레이싱 관련 정보를 소개했다.
해외파 VS 국내파, 불꽃 튀는 명장면 만들어
2015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는 실력파 해외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며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일본과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슈퍼6000 첫 출전에서 우승했고, 2전에서는 F1 출신 이데 유지가 우승하며 올 시즌 해외 드라이버들의 강세를 알렸다. 하지만 3전 중국 광둥에서 유망주 김동은이 우승을 거둬 국내 드라이버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중일 레이스 교류, 3년째 이어져
아시아 정상 모터스포츠 대회를 추구하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3년간 일본과 중국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 슈퍼6000 아시아 통합 리그의 기반을 닦았다. 슈퍼레이스 주최측은 “급성장하는 중국에서는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보았고, 일본에서는 선진 모터스포츠를 배웠다. 이러한 결과로 슈퍼6000 클래스에는 수준급 국내외 드라이버들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규모 역시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 시즌 주요 이슈를 선정한 CJ 레이싱팀 김의수 감독은 “국내 레이스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진출해야 하는데, 이번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인제 레이싱팀을 이끄는 김정수 감독은 “매 경기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 정도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는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6000 팀 챔피언십 우승을 거둔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은 “중계와 인사이드 프로그램이 꾸준히 방영되어 모터스포츠 매니아층을 만들었으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에 한발 다가섰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RACEWEEK NEWS,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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