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 레이싱팀으로 손꼽히는 CJ 레이싱이 벌써부터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2016 시즌을 함께 할 새로운 드라이버를 영입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CJ 레이싱 드라이버 테스트는 11월 10~11일 이틀 동안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테스트에는 올해 CJ 레이싱에서 GT 경주차를 운전한 양용혁 외에 강민재, 전대은, 조성민 등 8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CJ 레이싱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정상 드라이버 진용을 구축하고 있는 CJ 레이싱의 드라이버 테스트가 단순히 라인업 보강에 머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규 선수 영입이 새로운 팀 창단과 맞물려 있다는 뜻이다.
올 시즌을 기준으로 CJ 레이싱은 슈퍼6000 클래스에 드라이버 3명을 출전시켰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최소 1명 이상의 신규 선수를 영입할 경우 새로운 팀이 구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
이 같은 내용이 현실화되면 2016 시즌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서의 경쟁은 이전보다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엑스타 레이싱, 팀106 등 실력파 드라이버를 보유한 기존 강팀과 더불어 슈퍼6000에서의 경쟁구도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006년에 창단된 CJ 레이싱의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통산 기록은 204전, 25승, 15PP. 2008년부터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친 CJ 레이싱은 그동안 4회(2009, 2011, 2012, 2013)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5개 서킷을 순회하며 8라운드를 펼친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는 7명이 우승자가 배출되는 격전의 터였다. 2015 슈퍼6000 챔피언은 아트라스BX 팀 베르그마이스터.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엑스타 레이싱이 정상에 올랐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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