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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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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마카오 그랑프리는 준카델라를 선택했다


11월 20일(일) 오후 3시 30분. 기아 서킷(1랩 6.2km)에서 막을 올린 제58회 F3 마카오 그랑프리 결승은 출발과 동시에 일어난 대형사고의 여파로 술렁거렸다. 사고의 발단은 로베르토 메리(스페인, 20세, 프리마 파워팀)의 출발 범실. 마르코 비트만(독일, 21세, 시그너처) 뒤쪽에 터를 잡은 로베르토의 경주차가 그리드에서 숨을 멈춘 순간, 스피드 축제의 희생자들이 트랙에 나뒹굴었다.
폭풍 같은 첫 랩을 무사히 마친 마르코 비트만. 그를 향해 달려가던 2011 마카오 그랑프리 우승컵은 8랩 들어 돌연 방향을 바꾸었다. 4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도약한 발테리 보타스(핀란드, 22세, 갤럭시 더블 R 레이싱)의 과도한 추월극이 두 번째 세이프티카를 불러들였고, 그 여진(餘震(여진)은 다니엘 준케이라(스페인, 20세, 프리마 파워팀)에게 행운의 미소를 건넨 것이다.
10랩째 세이프티카가 빠져나가자마자 레이스 대열 선두로 올라선 준카델라. 유력한 우승 후보 로베르토 메리와 지난해 마카오 3위 발테리 보타스가 사라진 무대에 더 이상의 라이벌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맞이한 세 번째 세이프티카(14랩)는 이미 굳어진 순위 대결의 흐름을 바꿀 수 없었다. 예선 6위 다니엘의 빛나는 역전 우승…. 펠리페 나자르(브라질, 19세, 칼린)와 마르코 비트만은 세이프티카 뒤에서 발령된 체커 플래그를 받고 2, 3위에 머물렀다.
새로운 챔피언을 탄생시킨 제58회 F3 마카오 그랑프리. 그 뜨거운 스피드 축제의 현장을 찾아온 관중은 6만5천여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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