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월 16~1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에 150여 대 경주차가 출전해 열전을 벌였고, 그랜드스탠드와 이벤트 부스를 가득 메운 레이싱팬들은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을 겸한 이번 대회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가 폴투윈을 거두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5랩 결승에서 조항우는 첫 랩부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올해 슈퍼6000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데 유지는 예선 순위를 그대로 지켜내고 2위 트로피를 받았다. 선두 조항우와의 격차는 5.053초. 두 차례 세이프티카가 투입되어 시간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조항우에 근접하지 못한 레이스를 펼치며 힘겨운 2위를 유지했다.
팀106 정연일은 슈퍼6000 데뷔 4전 만에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반 예선 내내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준 정연일은 국외 투어 레이스를 마치고 돌아온 KIC에서 정의철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 포디엄을 밟았다.
슈퍼6000 타이어 대결 결과는 금호타이어의 완패. 시리즈 전반 4전 합계 우승 횟수는 2승으로 같지만, 예선에서 한 번도 한국타이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슈퍼6000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열린 GT 4전 결승 우승 트로피는 이재우에 돌아갔다. 시즌 2승째. CJ 레이싱 챌린저 소속 양용혁은 2전에 이어 두 번째 2위 트로피를 들었고, 배선환, 이승훈, 신재욱이 그 뒤를 이어 결승선을 갈랐다. 결승 종반까지 2위를 지키던 쉐보레 레이싱 안재모는 타이어 트러블로 리타이어했다.
(KIC)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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