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이사 김창규)가 5월 2일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개막하는 ‘오토 GP 시리즈’(Auto Grand Prix World Series)에 공식 타이어 업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로써 이 대회에 4년 연속으로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오토 GP는 이탈리아 F3000 시리즈가 2010년 명칭을 변경한 것. 2014년부터 F1 그랑프리와 동일한 규격의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회마다 두 종류의 타이어를 교체 사용해야 하는 등 F1에 준하는 규정이 적용된다. 올해는 헝가리 개막전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체코 등 6개국에서 6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5 오토 GP에서 눈여겨 볼 점은 랩타임을 1~1.5초 앞당긴 새로운 경주차의 등장이다. 또한 올해의 챔피언에게는 F1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OE개발담당 상무는 “오토 GP 타이어 독점 공급으로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금호타이어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 공식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고성능 타이어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오토 GP 공식타이어 업체 선정으로 F1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3년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F1 타이어 실차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도 동일한 테스트를 실시해 기술력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처럼 해외 모터스포츠뿐만 아니라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 후원 및 자사 레이싱팀 창단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의 사회 공헌 방침에 따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터스포츠를 활용한 교육 기부를 통해 직업 전도사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TRACKSIDE NEWS,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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