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중국 남경공장 이전을 확정하고 2016년까지 단계별 이전을 실시한다. 금호타이어는 기존 공장 부지에서 30km 떨어진 남경시 포구 경제개발구로 이전할 예정이며, 2016년 말까지 기존 남경 PCR(승용차용 타이어)공장과 TBR(트럭, 버스 타이어)공장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남경공장 이전은 남경시정부의 도시발전정책에 따라 시내에 위치한 기존 공장 단지를 새로운 부지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세우면서 거론되었고, 대상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이전 협상을 실시해오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2011년부터 남경시와 이전 협의를 시작하여 2014년말 보상금에 대한 기본 합의를 완료하고 최종 부지 선정과 함께 남경공장 부지 이전이 확정되었다.
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는 1월 22일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 및 시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부지에서 남경 신공장 착공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중국 양원원 국가안전생산 감독관리국 부국장과 라군 남경시위원회 상무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이전을 통해 그간 별도로 운영되었던 PCR과 TBR공장 두 곳을 일원화하여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최신 설비와 기술을 도입하여 글로벌 수준의 고품질 타이어를 생산하는 최첨단 친환경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신공장 건설을 통해 해외 프리미엄 OE공급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994년 한국기업 최초로 중국(남경)에 진출했으며, 현재 상해의 판매법인과 남경, 천진, 장춘 3곳에 4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천진에 중국기술연구소(KCTC)를 운영하고 있다.
TRACKSIDE NEWS,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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