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최종전 폴포지션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최명길에게 돌아갔다. 11월 8일, KIC 상설트랙(3.045km)에서 열린 시리즈 7전 예선에서 최명길은 1분 29.236초의 기록으로 결승 톱그리드를 잡았다.
제네시스 쿠페 10 1차 예선 순위는 최명길,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톱 3.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와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가 그 뒤를 이어 예선 4, 5위를 기록했다.
예선 상위 2명이 치른 코리안랩 결과는 최명길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1차 예선 때와 달리 젖은 노련에서 치른 코리안랩에서 최명길은 장현진(1분 30.300초)보다 1.064초 빠른 기록으로 올해 네 번째 폴포지션을 획득했다.
제네시스 쿠페 20 1, 2차(코리안랩) 예선을 휘어잡은 드라이버는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이었다. 1차 예선을 1위로 마친 뒤 코리안랩에 진출한 김재현은 팀 동료 서주원을 0.001초 차이로 제치고 톱그리드를 예약했다.
제네시스 쿠페 20 예선 3위는 원레이싱 소속 정경훈. 채널A 동아일보 전인호는 예선 4위 기록을 뽑았고, 하대일(범스 레이싱)과 석동빈(채널A 동아일보)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정회원(록타이트-HK)은 젖은 노면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랩타임을 작성하며 7그리드로 밀려났다.
8명이 코리안랩에서 맞붙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예선에서는6전 합계 종합 9위에 올라 있는 이종헌이 예선 1위. 팀 챔피언스 소속 여성 드라이버 전난희는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예선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 클래스 종합 1위를 확정 지은 서호성은 예선 6위. 6전 폴시터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1차 예선을 3위로 마쳤지만, 속개된 코리안랩에서두 계단 밀린 5그리드에서 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시리즈 최종 7전 예선을 마친 현재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1, 2위의 점수 차이는 9점.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명길이 폴포지션과 코리안랩 진출 점수 3점을 더하면서 김종겸과의 점수 차이를 9점으로 벌렸다.
예선 후 인터뷰에서 최명길은 “예상보다 연석 부분이 미끄러웠지만, 생각보다 랩타임이 잘 나왔다”면서 “경기마다 목표는 똑 같다. 폴투윈으로 올해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짓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명길과 함께 시리즈 챔피언 타이틀을 겨루는 김종겸은 “기대보다 아쉬운 기록이 나왔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싶다. 이 자리를 통해 서한 김용석 부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최종 7전은 11월 9일 오후 12시 40분부터 5개 클래스 결승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35분부터는 택시타임, 서킷 사파리 투어, 피트워크가 진행된다.
(KIC0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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