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우(CJ 레이싱)와 이재우(쉐보레 레이싱)가 슈퍼6000과 GT 최종전 예선에서 1위에 올랐다. 11월 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예선에서 조항우는 2분 16.508초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잡았고, 2분 27.749초 랩타임을 작성한 이재우는 GT 클래스 톱그리드를 예약했다.
슈퍼6000 예선은 유력한 챔피언 후보 황진우와 조항우의 라이벌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1일 오후 1시 40분부터 20분 동안 치러진 예선 결과는 조항우의 근소한 우위로 판가름났다. 황진우보다 0.303초 빠른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이다.
이에 따라 7전 현재 득점 1, 2위를 지키고 있는 황진우와 조항우는 그리드 1열에서 시리즈 최종 8전 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두 선수의 점수 차이가 4점에 불과한 만큼 어느 때보다 화끈한 순위 대결이 기대된다.
슈퍼6000 예선 3위는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7전 우승자 김중군은 김동은, 정의철, 장순호보다 앞선 기록으로 예선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슈퍼6000에 처음 출전한 정회원(록타이트-HK)은 클래스 데뷔전 예선을 원만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조항우는 “결승에서는 날씨에 따른 타이어 선택이 승부의 관건”이라면서 “서킷 특성을 감안해 초반부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 클래스 예선에서는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가 챔피언십 라이벌 정연일(팀106)을 0.474초 차이로 따돌리고 올해 여섯 번째 폴포지션을 잡았다. 예선 1, 2위 이재우와 정연일의 점수 차이는 4점. 따라서 최종전 체커기가 201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의 주인공을 가리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결승은 11월 2일 오후 2시 20분에 시작된다. 결승 전 과정은 티빙(www.tving.com)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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