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11월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슈퍼6000, GT, 슈퍼1600 챔피언을 결정짓는 올해 마지막 라운드여서 어느 때보다 짜릿한 접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고 종목 슈퍼6000 타이틀 후보군에는 CJ 레이싱과 아트라스BX 레이싱팀 드라이버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8전 중 7전을 마친 현재 득점 선두는 황진우(102점). 5전까지는 2승 주자 조항우가 1위를 지켰으나, 나이트 레이스 3위 황진우가 6전부터 슈퍼6000 1위로 올라섰다.
황진우와 조항우의 점수 차이는 단 4점. 7전 성적에 따라 핸디캡웨이트(황진우 50kg, 조항우 20kg) 일부를 덜어낸 두 선수는 2014 시리즈 최종 8전에서 슈퍼6000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일전을 치르게 된다.
7전 이후 김의수와 김중군도 챔피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중반까지 두 선수는 타이틀 후보군에서 다소 떨어져 있었지만, 최근 2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점수를 크게 끌어올린 덕분이다. 김의수와 황진우의 점수 차이는 10점. 김중군은 선두 황진우에 14점이 뒤져 있다.
슈퍼6000 팀 챔피언십 부분 1위는 여전히 CJ 레이싱이다. 7전에서 19점을 보탠 CJ 레이싱(194점)이 아트라스BX 레이싱팀(186점)을 8점 차이로 제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7전 합계 122점을 쌓은 엑스타 레이싱은 팀 챔피언 부분 3위를 확정지었다.
올해 시리즈 7전으로 순위를 가리는 GT 클래스에서는 이재우(108점), 정연일(104점), 최해민(96점), 안재모(85점) 등 4명의 선수가 타이틀을 겨루게 되었다. 넷 가운데 4점 차이로 1, 2위를 지키고 있는 이재우와 정연일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5전까지는 시리즈 초반에 연승을 거둔 정연일이 앞섰지만, 이후 6전 우승자 이재우가 드라이버즈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에 12점 뒤진 최해민에게도 챔피언 가능성은 남아 있다. 지난해 타이틀을 거머쥔 최해민은 올해 우승 기록이 없지만, 꾸준한 포인트 관리 덕에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시리즈 4전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안재모도 챔피언을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선두 이재우와의 격차가 23점으로 크게 벌어져 있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산술적인 가능성은 열려 있다.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정승철(91점)과 신동훈(86점)의 타이틀 제패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 4위 양용혁(83점)과 이준은(67점)도 챔피언 후보. 그러나 시리즈 내내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능력을 보여준 정승철, 신동훈, 양용혁의 삼파점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11월 1일 예선을 거쳐 11월 2일 결승을 치러 올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 제공 : 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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