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드라이버 장순호(팀106)가 개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변동식 협회장)는 10월 11일~12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제7라운드에서 장순호의 대기록이 달성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기록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국가 당 1개 단체에만 독점적으로 부여하는 ASN의 권한으로 국내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KARA의 역대 공인 대회 출전 기록을 합산한 결과다. 100 경기 돌파는 시리즈 별로 연 평균 7회 가량의 경기가 치러지는 국내 실정에 비추어볼 때, 달성까지 15년 이상이 소요되는 대기록이다.
개인 통산 100경기 돌파는 지난 9월 같은 기록에 먼저 도달한 김의수(CJ 레이싱팀) 등 역대 단 네 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장순호는 국내에 서킷이 처음 등장한 1995년부터 꾸준히 경기에 참가해 왔다. 개인 통산우승은 23회, 스물 한 차례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9년에는 당시 한국모터챔피언십 최고 종목인 투어링A 클래스에서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최정상의 기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장순호는 현재 KARA 공인을 받은 레이싱 스쿨을 운영하는 등 드라이버 교육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장순호 드라이버의 100경기를 기념해 9월 12일 경기 현장에서 기념 상패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또 연말에 예정된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 100경기 돌파에게 주어지는 기념반지를 제작하여 증정할 예정이다.
TRACKSIDE NEWS,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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