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SF 제네시스 쿠페 20 챔피언십에서는 루키들의 활약이 눈부시게 펼쳐지고 있다. 쏠라이트 인디고 듀오 김재현과 서주원, 채널A동아일보에 발탁된 전인호가 대표 주자. 이 클래스 강자 정회원과 더불어 시즌 내내 치열한 순위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2014 제네시스 쿠페 20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고 있다.
시리즈 7전 중 5전을 마친 현재 4승을 거둔 김재현이 득점 선두. 지난해 KSF 포르테 쿱 챌린지 레이스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김재현은 올해 쏠라이트 인디고에 합류한 이후 4연승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21일에 개최된 시리즈 5전 우승컵도 김재현의 품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33랩 결승 중 26랩까지 굳건하게 선두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키던 김재현이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면서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흐름은 한 순간에 뒤바뀌었다.
김재현이 빠진 결승 8랩 선두는 채널A동아일보 전인호. 토요일에 열린 4라운드 결승 오프닝랩에서 일어난 사고로 일찌감치 레이스 대열에서 탈락한 전인호는 더블 라운드 두 번째 결승을 우승으로 마무리짓고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전인호의 이번 우승은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 거둔 첫 번째 1위라는 점에서 매우 값지게 평가된다. 개인통산 4승째. 지난해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6전을 경험한 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 뛰어든 전인호는 올해 처음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2, 3위 포디엄 드라이버 서주원과 정회원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3전에서 투어링카 데뷔 후 처음으로 3위를 기록한 서주원은 팀 동료가 사라진 무대에서 2위 트로피를 들었고, 꾸준하게 선두그룹에 포진한 정회원도 두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만들어냈다.
올해 남은 레이스는 2전. 김재현, 전인호, 서주원 등 루키 3인방과 정회원이 펼치는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의 경쟁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