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 카레이서 김의수(42, CJ 레이싱)가 개인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변동식 협회장)는 9월 13~14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김의수의 대기록이 수립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 김의수가 2014 슈퍼레이스 6전에서 공인 대회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KARA 변동식 협회장(왼쪽)과 김의수 감독 겸 드라이버
김의수의 100경기 돌파는 국제자동차연맹(FI A) 회원사이자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인 KARA 공인 대회 참가 합산 기록으로 2012년 이재우(43, 쉐보레 레이싱), 2013년 조항우(39, 아트라스BX 레이싱팀)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달성되었다.
김의수는 지난 1993년 데뷔해 100경기에 나서는 동안 통산 31승, 27PP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3경기 당 1차례 우승으로 31%에 달하는 높은 승률이다.
내용도 알찼다. 김의수는 통산 31승 가운데 30승을 경기 참가 당시 기준 국내 최고 종목에서 달성해 100경기 참가를 돌파한 역대 드라이버 3명 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기록을 남겼다.
김의수는 또 1999년부터 2012년까지 14년 연속으로 시즌 중 한 차례 이상 1위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과시해 챔피언십을 대표하는 스타 드라이버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재 팀의 감독으로도 활약하며 지난 시즌 슈퍼6000과 GT 클래스에서챔피언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1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대기록을 작성한 김의수는 “공인 100여 레이스 중 소중하지 않은 경기는 한 차례도 없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후배 드라이버들에게 조금이라도 모범이 되기 위해 해외 진출 모색 등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김의수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해 13일 경기 현장에서 기념 상패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또 연말 행사로 예정된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 100경기 돌파 드라이버에 주어지는 기념반지를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태백)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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