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원메이크 레이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7월 27일(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시리즈 2전을 개최했다. 3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영 드라이버들의 패기가 어느 때보다 돋보인 레이스가 펼쳐졌다.
KSF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에서는 개막전 승자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2연승을 거두었다. 토요일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김종겸은 KIC 상설트랙 33랩을 주파하는 결승을 폴투윈으로 역어내고 개인통산 처음으로 2연승을 만들어냈다.
제네시스 쿠페 10 2, 3위는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과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 두 선수 모두 결승 도중 코스이탈 페널티를 받았지만, 2, 3위로 완주하며 포디엄을 밟았다. 4위는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 경주차 트러블로 고전한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는 레이스 데뷔 후 처음으로 리타이어의 아픔을 맛봤다.
▲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서 2연승을 기록한 김재현.
쏠라이트 인디고의 새로운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2전에서도 루키들의 반란이 거세게 일어났다. 개막전 승자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이 20 클래스 데뷔 후 치른 두 경주를 1위로 마친 것. 번개 스타트로 폴시터 정회원을 등 뒤로 끌어내린 김재현은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선보이며 2연승 고지를 넘어섰다.
채널A 동아일보 소속 전인호의 역주도 눈길을 끌었다. 예선에서는 정회원과 김재현에 뒤졌지만,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끝에 앞선 주자 정회원을 따돌리고 2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세미 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2전은 서호성의 연승 무대였다. 1차 예선 1위로 파란을 일으킨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4위. 윤병식과 이진욱은 2, 3위 트로피를 들고 밝게 웃었다. 이밖에 임민진과 전난희(팀 챔피언스)도 각각 5, 7위를 기록, 이 클래스에 출전한 여성 3인방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포디엄 드라이버는 윤탁, 고영진, 김재우. 올해 신설된 K3 쿱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이원일이 20랩 결승을 우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KSF 3전은 8월 16~17일(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주)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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