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최강 아우디가 제82회 2014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12년부터 3연승, 2014 대회 원투 피니시, 그리고 역대 통산 13승으로 르망 신화를 이어간 것이다.
아우디의 첫 디젤 하이브리드 레이싱카인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현지 시간 6월 14일 오후 3시에 시작된 경기에서 24시간 동안 13.629km 서킷 379랩을 주행하며 1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2012년에 처음 출전해 1, 2위를 석권했고, 지난해에도 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3대의 아우디 R18 콰트로 중에서는 마르셀 패슬레르, 앙드레 로테레르, 베누아 트렐뤼에가 운전한 2번 경주차가 아우디 3연승을 이끌었다.
루카 디 그라시, 마크 헤네, 톰 크리스텐센이 번갈아 운전한 1번 경주차가 2위를 기록하며 아우디 원투를 견인했다. 3위는 토요타. 16년 만의 르망 복귀로 관심을 모은 포르쉐는 LMP1 결승 내내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지만, 5위에 머물렀다.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지난해보다 연료 효율성 및 퍼포먼스를 강화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레이저 라이트 기술을 적용했다. 4.0리터로 용량을 키운 디젤 TDI 엔진은 최대출력 537마력, 최대토크 81.7kg.m로 퍼포먼스가 향상되었으며, 전기모터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체 출력은 최대 768마력에 달한다.
아우디는 매 대회 출전 때마다 세계최초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 (TFSI)과 디젤 엔진(TDI), 가변 터빈 구조 기술 (VTG), 경량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카를 개발, 르망 내구 레이싱이라는 시험대에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며 그 저력을 입증해왔다.
TRACKSIDE NEWS, 사진/아우디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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