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 개막전이 7월 18~20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2년 연속 개최된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 운영사인 (주)인제스피디움은 6월 9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 18~20일 ‘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 인제 레이스’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출범한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의 아시아 지역 예선격인 대회로 LMP2, CN, GT, GT Am 등 4개 클래스로 나뉘어 3시간 동안 진행된다. 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 LMP2 우승 팀과 GT 카테고리 상위 2개 팀은 2015년 르망 24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올 시즌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프로토타입 입문 클래스인 LMPC 대신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경주차 제작이 가능한 새로운 입문용CN 프로토타입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 오거나이저에 따르면 “더 많은 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문 단계의 프로토타입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CN 클래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존 GTE, GTC 등으로 나뉘었던 클래스를 GT로 통합하고,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GT Am 클래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GT 및 GT Am 클래스에서는 람보르기니,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의 슈퍼카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 인제 레이스는 지난해에 비해 더욱 탄탄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시리즈 참가대수가 8대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6대로 늘어나 더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 인제 레이스의 서포트 레이스로는 페라리 챌린지와 폭스바겐 포뮬러 마스터즈가 준비된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 인제 레이스 티켓은 6월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티켓 판매 개시와 동시에 가격도 함께 발표된다. (주)인제스피디움에 따르면 이번 티켓 판매는 작년의 획일적인 판매에서 벗어나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구매자들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대회 규모 확대와 새로운 전문 운영사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수준 높은 대회를 만들겠다”며 “레이스 외적으로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 컨텐츠를 확보해 폭 넓은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제)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주)인제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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