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SIC)에서 열린 2014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제2전 슈퍼6000 예선에서 CJ 레이싱(금호타이어) 황진우가 잠정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슈퍼6000/GT 통합 공식 예선(30분) 종료 5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황진우는 1랩 4.602km SIC를 1분 53.275초에 주파하며 잠정 예선 1위를 기록했다.
슈퍼6000 예선 중반까지는 김의수(CJ 레이싱, 금호타이어)의 기록이 가장 빨랐다. 그러나 중반 이후 선두그룹 순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선 시작 15분이 지난 뒤 트랙 공략에 뛰어든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팀, 한국타이어)가 1분 53.824초의 기록으로 잠정 폴을 잡았고, 곧이어 예선에 합류한 김중군(아트라스BX 레이싱팀, 한국타이어)이 팀 동료보다 빠른 랩타임(1분 53.561초)을 작성한 것이다.
그러나 아트라스BX 레이싱팀 듀오의 예선 원투 체제는 황진우(CJ 레이싱)의 강공에 무너졌다. 라이벌보다 늦게 예선을 시작한 황진우가 잠정 예선 1위 기록(1분 53.275초)을 작성한 것이다.
슈퍼6000 예선 4위는 김의수. 초반부터 트랙에 나선 류시원(팀106, 한국타이어)은 1분 55.648초를 기록하며 결승 5그리드를 예약했다. 선전을 펼친 류시원에 이어 가토 히로키(인제 레이싱팀)와 장순호(팀106), 김동은(인제 레이싱팀)이 예선 6~8위에 올랐고, 김진표(엑스타 레이싱)와 필립 영(팀 바보몰)이 톱10을 마무리 지었다.
연습주행에서 빠른 랩타임을 선보인 이데 유지는 24일 예선에서 불운에 휘말렸다. 예선 시작 7분 뒤 피트레인을 벗어났으나, 경주차 트러블로 트랙 공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GT 클래스 폴시터는 정연일(팀106)로 정해졌다. 정연일의 예선 최고 기록은 2분 01.494초. 그 뒤를 이어 쉐보레 레이싱 듀오 이재우와 안재모가 GT 예선 2, 3위를 차지했고, 최해민(CJ 레이싱)과 송혁진(CJ 레이싱)이 4, 5위에 올랐다.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과 함께 개최되는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2전 결승은 5월 25일 오전 11시 5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슈퍼6000과 GT 통합 결승은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15랩을 달려 순위를 가른다.
(중국 상하이)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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