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협회장 강신호)가 12월 19일 서울 세빛섬에서 ‘2024 KARA 프라이즈 기빙’(KARA PRIZE GIVING)을 열고 올해의 드라이버를 비롯해 올해의 레이싱팀, 올해의 오피셜 등을 발표했다.
모터스포츠 기자단, KARA 공인 대회 심사위원, 그리고 팬들의 사전투표 결과를 종합한 결과 올해의 드라이버상은 202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드라이버즈 챔피언 장현진(서한GP)이 수상했다.
CJ 코리아 GT 챔피언십, 한국 DDGT,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등 국내 주요 자동차경주에서 꾸준하게 활약한 장현진은 슈퍼6000 진출 7번째 시즌에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장현진은 시리즈 최종 8, 9 더블 라운드까지 팀 동료 김중군과 정의철, 그리고 준피티드 레이싱 베테랑 황진우와 치열한 포인트 경쟁을 벌였다. 파이널 레이스 9라운드에서 핸디캡웨이트 70kg을 이수하며 예선 7위를 기록한 장현진은 2위 체커기를 받고 슈퍼6000 정상에 올라갔다.
2015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10 챔피언에 이어 국내 정상 레이싱 시리즈에 다시 한 번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쥔 장현진은 KARA 공인 대회 100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기록상도 받았다.
KARA 프리이즈 기빙 팀 부문 대상인 ‘올해의 레이싱팀상’은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서 처음으로 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서한GP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올해는 서한GP가 KARA 프라이즈 기빙 대상을 휩쓰는 영예를 누렸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FIA ‘우먼 인 모터스포트’(Women in Motorsport)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성 드라이버상을 수여했다.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은 현대 N 페스티벌 N2 클래스에서 역대 최다 폴포지션을 기록한 김태희가 수상했다.
‘올해의 서킷상’은 모터스포츠 대중화 확대와 함께 KARA 회원 투표에서 호평을 받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받았다.
KARA는 각 부문별 대상 외에 국내 공인 대회 주요 클래스 시리즈 챔피언 및 2~3위 등 총 30명에게도 트로피를 수여했다. 올해 KARA가 공인한 대회는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대 N 페스티벌,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코리아 스피드 레이싱, KIC-컵 투어링카 레이스, 넥센 스피드웨이 모터페스티벌, 현대 N 페스티벌 타임 트라이얼, KARA 짐카나 챔피언십,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KIC 카트 레이싱, 로탁스 맥스 챌린지 등 10개 시리즈다.
이밖에 KARA는 올해 라이징스타상을 신설했다. 라이징스타상은 기초 종목 활성화 및 유소년들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모터스포츠 원로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 상은 FIA 카팅 OK-N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규호와 RMC 카트 마이크로 클래스에서 우승한 윤다니엘, KARA E스포츠 컵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 클래스 본선 우승자 정진서에게 수여했다.
KARA 강신호 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24년 모터스포츠 현장을 찾은 관중이 20만명, 짐카나와 E스포츠 등 입문 종목의 참여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섰다”며 “올해 협회 멤버십 회원의 수가 역대 최고치인 1만5000명을 돌파한 만큼 국내 모터스포츠 참여 인구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에게 국내 대회 무료입장과 각종 모터스포츠 시설 할인, 건강검진 할인 혜택 등을 더 다양하게 제공해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ARA는 앞으로 회원들에게 더욱 실질적이고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입문 종목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인 대회와 서킷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심사 및 오피셜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및 관리체계를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인 비용 납부 구조와 라이선스 체계를 선진화하고, 모터스포츠 주관단체로서의 핵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모터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ESG 개념을 국내 경기 현장에 점진적으로 도입해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2024 KARA PRIZE GIVING 부문별 대상 수상자
올해의 드라이버상 | 장현진 |
올해의 레이싱팀상 | 서한GP |
올해의 서킷상 |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 | 김태희 |
올해의 오피셜상 | 최근환 |
라이징스타상 | 이규호, 윤다니엘, 정진서 |
RACEWEEK l 사진 정인성 기자, K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