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4월 20~2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출발한 슈퍼레이스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인제 스피디움 등 국내 3개 서킷을 순회하며 7라운드(슈퍼6000 기준)를 치렀다.
올 시즌 마지막 레이스 일정은 11월 2~3일. 개막전이 열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6000, GT/GT4, 토요타 프리우스 PHEV, 알핀, M 클래스 타이틀 쟁탈전이 벌어진다.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슈퍼6000 8, 9 더블 라운드에는 오네 레이싱, 서한GP, 준피티드 레이싱, 원레이싱, 브랜드 레이싱 드라이버 1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AMC 모터스포츠는 팀 내부 사정으로 최종전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다.
2라운드를 남겨 둔 현재 슈퍼6000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후보 명단에는 5명이 올라가 있다. 장현진(126점, 서한GP), 김중군(102점, 서한GP), 황진우(101점, 준피티드 레이싱), 정의철(92점), 박규승(78점, 브랜뉴 레이싱)이 그 주인공이다.
한 경주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30점(결승 1위 25점, 예선 1위 3점, 완주 1점, 패스티스트랩 1점). 이번 더블 라운드에 최다 60점이 걸려 있는 점을 고려하면 1~5위 선수들에게 타이틀 제패의 길이 열려 있다.
1~7라운드 전반에 드러난 전력을 반영하면 서한GP 장현진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올해 작성한 주요 성적은 3승, 1PP, 4회 포디엄 피니시. 2위 김중군과의 점수 차이가 24점으로 벌어진 만큼, 슈퍼6000 7년차 장현진의 챔피언 고지 등정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5위 김중군, 황진우, 정의철, 박규승은 다소 불리한 입장에서 두 경주를 치러야 한다. 8, 9라운드에서의 연속 고득점, 그리고 장현진의 부진이 맞물려야 하기 때문이다.
핸디캡웨이트(장현진 70kg, 황진우/김중군 50kg, 박규승 30kg)와 타이어 경쟁력이 주요 변수. 6승을 거둔 넥센과 7라운드에서 원투승을 기록한 미쉐린의 반격은 2024 슈퍼레이스 슈퍼6000 최종전의 재미를 배가시켜 줄 전망이다.
서한GP, 2024 슈퍼6000 팀 챔피언십 정상 유력
슈퍼6000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서한GP(227점)의 타이틀 제패가 유력하다. 1위 확정까지 필요한 점수는 11점. 이변이 없는 한, 2019년부터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에 출전한 서한GP가 2024 슈퍼6000 시리즈에서 팀 챔피언십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위 대결은 치열하다. 7라운드 현재 136점을 획득한 준피티드 레이싱이 2위. 오네 레이싱(132점)과 브랜뉴 레이싱(129점)은 근소한 점수 차이로 3, 4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주에서 최다 51점을 쌓을 수 있는 만큼, 세 팀의 최종 순위는 9라운드 피니시 체커기가 발령될 때까지 예측하기 어렵다.
8라운드 팀 포인트 지정 드라이버는 김중군/정의철(서한GP), 김동은/이정우(오네 레이싱), 박규승/박석찬(브랜뉴 레이싱), 최광빈/강진성(원레이싱)으로 확정되었다.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