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이 2025 올해의 트럭에서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1977년부터 이어져 온 올해의 트럭은 유럽의 국제 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진행하는 상이다.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집중평가하는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 부분에서 만트럭은 2019년 건설현장 자동무인안전차량개발 프로젝트 AFAS, 2023년 자율주행 분야 연구개발 프로젝트 아니타(ANITA)와 아틀라스-L4(ATLAS-L4) 이후 세 번째 수상했다.
올해 트럭 심사위원단은 오스트리아 잘펠덴에서 진행된 도로 테스트를 바탕으로 MAN hTGX가 MAN 16.8리터 H4576 직렬 6기통 수소 엔진으로 디젤과 유사한 성능과 핸들링을 구현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한 CO2 배출이 전혀 없는 무공해와 700바 수소 압력 탱크, 간소화된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을 통해 실현한 약 600km 주행거리도 호평했다.
MAN hTGX의 초기 생산 계획은 200대 규모로, 2025년부터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외 일부 비유럽 국가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MAN hTGX는 건설 현장, 탱크와 목재 운송과 같은 특수 용도의 중장비 운송에 적합하며,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이나 수소 공급이 보편적인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 트럭의 대안이 될 수 있다.
MAN hTGX는 6X2 및 6X4축 구성으로 제공된다. 트럭에 장착된 H45 수소 연소 엔진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D38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해당 엔진은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