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포트가 프리미엄 제네시스 브랜드로 세계 정상급 프로토타입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면서 모터스포츠 활동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9월 12일, 현대 모터스포트와 제네시스는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LMDh 클래스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제네시스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고려한 결과 WEC LMDh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WEC 하이퍼카 클래스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비전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판단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내구레이스는 제네시스의 첨단 기술과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현대 모터스포트는 WEC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 일정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몇몇 외신은 향후 3년 이내에 제네시스의 WEC 입성이 성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2년에 출범한 현대 모터스포트는 현재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은 2019, 2020 WRC 매뉴팩처러즈 부문에서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4 시리즈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현대 WRT는 드라이버즈 & 매뉴팩처러즈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현대 모터스포트는 2020년부터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 출전 중이며, 세계적인 TCR 시리즈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