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총괄하는 ㈜슈퍼레이스(대표이사 김동빈)가 “2025 시즌 운영규정과 관련된 내용을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8월 21일 ㈜슈퍼레이스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대표하는 슈퍼6000 클래스 체질 개선과 볼륨 확대, 새로운 흥행카드 도입을 대전제로 설정하고, 팀 역량 강화와 레이스 다변화를 추구하는 사안이 비중 있게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슈퍼레이스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와 팀 감독들이 수차례 만나 내년 슈퍼6000 클래스 운영안을 논의했다”면서 “다채로운 발전 방향과 세부 규정에 대한 안건을 다루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결승 주행거리와 타이어 규정. 대회조직위원회는 먼저 2025 슈퍼레이스 슈퍼6000 결승 주행거리를 기존 100km 이내에서 150km 이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 규정이 확정되면 결승 주행시간은 약 50분에서 1시간 20분으로 연장된다. 또한 최근 2년 동안 이벤트성으로 운영한 피트스톱, 중간 급유 등이 모든 레이스에 적용될 수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타이어 규정 변화도 예고했다.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을 종합하면 타이어 스펙 변경 횟수에 제한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2024 시즌과 동일하게 라운드 별 타이어 사용량을 유지하되, 연습주행, 예선, 결승에서 타이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손질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 드라이버 체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외 선수들이 슈퍼6000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슈퍼레이스는 2025 시즌 운영안 변경이 팀과 스폰서들의 미디어 노출 확대, 비용 효율성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선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퍼레이스는 향후 추가 논의와 분석을 거쳐 올 시즌 중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 MJ CARGRAPHY 이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