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10개 팀 드라이버 퍼즐 맞추기가 50% 완성되었다. 니코 휠켄베르크(자우버),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에 이어 세르지오 페레즈가 레드불과 재계약하면서 전체 20개 중 10개 시트 주인공이 확정되었다.
맥스 페르스타펜과 함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레드불은 6월 4일 세르지오 페레즈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옵션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계약 기간은 2년. 이에 따라 페레즈는 2026년까지 레드불에 남아있게 되었다.
2021~2023 F1 챔피언을 보유한 레드불의 선택지에는 여러 후보들이 올라가 있었다. 페레즈를 필두로 내년 페라리 시트를 놓친 카를로스 사인츠, RB 츠노다 유키, 그리고 리저브 드라이버 리암 로손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올 시즌 전반 성적이 좋은 사인츠와의 접촉은 뚜렷한 진전 없이 일단락되었고, 츠노다 유키와 리암 로손에 대한 팀 수뇌부의 신뢰도는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레드불은 페레즈를 선택했다. 맥스 페르스타펜을 비롯해 팀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보여주면서 최근 3년 동안 팀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페레즈를 낙점한 것이다.
2011 호주 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한 페레즈의 통산 전적은 265전(엔트리 269전), 6승, 3PP, 39회 포디엄 피니시. 8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즈 랭킹 5위를 기록 중이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Red Bull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