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3라운드 예선은 일반적인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를 드러냈다. 미쉐린타이어와 손을 잡은 브랜뉴 레이싱 박규승이 결승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이다.
5월 18일, 1랩 5.615km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된 1차 예선에서는 오네 레이싱 오한솔이 라이벌에 앞섰다. 오한솔의 최고 기록은 2분 12.441초. 원레이싱 최광빈은 0.051초 차이로 1차 예선 2위를 기록했고, 박규승, 장현진·김중군(서한GP), 김동은·이정우(오네 레이싱),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정의철(서한GP), 박석찬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원레이싱 경주차를 타고 슈퍼6000으로 복귀한 강진성은 예선 11위. AMC 모터스포츠 아오키 타카유키는 올해 첫 예선에서 12위에 머물렀고,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 김성훈(AMC 모터스포츠), 임민진(원레이싱), 피트(AMC 모터스포츠)는 2차 예선에 올라가지 못하는 랩타임을 작성했다.
서한GP 김중군과 장현진, 핸디캡웨이트 극복하고 예선 2, 3위
2차 예선은 한 차례 적기 이후 재개되었다. KIC 턴3~4 구간에 최광빈의 경주차가 멈춰 선 때문이다. 1차 예선을 잘 치른 최광빈이 경쟁 대열에서 이탈한 뒤 속개된 최종 예선은 박규승이 휘어잡았다. 2분 11.744초 랩타임으로 슈퍼6000 진출 11번째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결과다.
GT 폴시터 박석찬은 슈퍼6000 예선에서도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예선 잠정 2위에 오른 것이다. 그러나 예선이 끝난 뒤 박석찬은 실격되었다. Q1 종료 후 심사위원회가 파크퍼미 규정을 위반한 박석찬의 기록을 몰수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잠정 예선 3위 이하 선수들의 순위가 한 계단씩 올라갔다. 핸디캡웨이트 30kg을 이수한 김중군이 예선 2위. 뒤이어 2라운드 우승컵을 움켜쥔 장현진은 핸디캡웨이트 50kg을 이행하며 예선 3위에 랭크되었다.
오네 레이싱 이정우와 오한솔은 3라운드 최종 예선을 4, 5위로 마무리지었다. 개막전 정상 주자 정의철은 최다 핸디캡웨이트 70kg을 이행하면서 예선 6위 성적표를 남겼다.
김동은과 황진우가 예선 7, 8위. 원레이싱 최광빈은 팬들에게 선두그룹 진출의 희망을 전했지만, 타임어택 이전에 일어난 경주차 트러블로 아쉬움이 남는 예선을 마쳤다.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3라운드 결승은 19일 오후 3시에 출발 테이프를 끊는다. 타이어 교체와 급유가 포함된 의무 피트스톱이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3라운드 예선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타이어 | 기록 |
1 | 박규승 | 브랜뉴 레이싱 | 미쉐린 | 2:11.744 |
2 | 김중군 | 서한GP | 넥센 | +1.037 |
3 | 장현진 | 서한GP | 넥센 | +1.040 |
4 | 이정우 | 오네 레이싱 | 넥센 | +1.082 |
5 | 오한솔 | 오네 레이싱 | 넥센 | +1.399 |
6 | 정의철 | 서한GP | 넥센 | +1.863 |
7 | 김동은 | 오네 레이싱 | 넥센 | +1.951 |
8 | 황진우 | 준피티드 레이싱 | 미쉐린 | +2.170 |
9 | 최광빈 | 원레이싱 | 넥센 | – |
DQ | 박석찬 | 브랜뉴 레이싱 | 미쉐린 | – |
※ 5월 18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5.615km, 21랩
※ 기록은 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