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4 시즌을 시작한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다시 한 번 열전 퍼레이드를 이어간다.
KIC 라운드의 핵심은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슈퍼6000을 필두로 GT/GT4, 프리우스 PHEV, M 시리즈를 선보이고, 래디컬 컵 아시아와 코리아 트로페오 슈퍼스포츠 400이 한 자리에서 열린다.
슈퍼6000 3라운드는 1년에 한 번 특별하게 개최된다. 의무 피트스톱 규정을 적용한 160km 레이스를 메인 이벤트로 올리는 것. 이에 따라 타이어 교체와 추가 급유 전략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3라운드에 걸린 챔피언십 포인트가 확대 적용되는 만큼, 각 팀 선수들의 순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루키 고세준, 강진성과 아오키 타카유기 슈퍼6000 3라운드에 출전
슈퍼레이스 슈퍼6000 3라운드에는 6개 팀 드라이버 17명이 등록되었다. 1, 2라운드를 제패한 서한GP 라인업은 장현진, 김중군, 정의철. 오네 레이싱(김동은, 이정우, 오한솔)과 준피티드 레이싱(박정준, 황진우)도 개막전과 같은 선수단을 KIC 라운드에 내보낸다.
브랜뉴 레이싱, AMC 모터스포츠, 원레이싱은 새로운 선수를 투입한다. 브랜뉴 레이싱은 기존 멤버 박규승, 박석찬을 그대로 기용하면서 이효준 대신 GT 출신 고세준에게 시트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AMC 모터스포츠는 김성훈, 피트, 아오키 타카유키 트리오로 3라운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로터 통추아(태국)의 경주차를 슈퍼6000 경험이 풍부한 아오키 타카유키(일본)에게 넘겼다. 또한 강진성을 새로 발탁한 원레이싱은 최광빈, 임민진과 함께 순위 반등을 노린다.
핸디캡웨이트를 이수해야 하는 드라이버는 서한GP 정의철(70kg), 장현진(50kg), 김중군(30kg). 두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정의철이 최다 70kg을 얹는다.
각 팀 포인트 드라이버 명단은 일부 변경되었다. 장현진·김중군(서한GP), 이정우·오한솔(오네 레이싱), 박규승·박석찬(브랜뉴 레이싱), 김성훈·피트(AMC 모터스포츠), 최광빈·임민진(원레이싱)이 팀 챔피언십 포인트 드라이버로 선정되었다.
GT 2라운드 엔트리에는 16명이 올라가 있다. 정경훈과 김지원은 비트알앤디 팀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를 운전하고, 브랜뉴 레이싱은 박석찬, 김주한, 서인식, 나연우, 고세준을 출전시킨다.
이레인 모터스포트 선수단은 베테랑 이동호와 남기문. 투케이바디(이정재, 이정표), BMP 퍼포먼스(문세은, 김성희), 피카몰 레이싱(이재연)이 KIC 레이스에서 상위권 진출에 도전하고, 지난해부터 슈퍼레이스 GT 레이스에 뛰어든 이고 레이싱은 개막전에 참가한 한준현과 함께 슈퍼6000 출신 정회원을 영입해 2라운드 정상을 두드린다.
이밖에 SRO 모터스포츠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올해 첫 선을 보인 GT4 2라운드에는 한국 컴피티션(김종겸)과 오네 레이싱(송영광)이 출전한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인기를 모은 토요타 프리우스 PHEV 원메이크 레이스는 KIC에서도 힘찬 비상을 이어간다. 2라운드 드라이버는 16명. 더불어 루벡스를 네이밍 후원사로 둔 M 클래스, 모터사이클 레이스 코리아 트로페오(슈퍼스포츠 400)도 5월 18~19일 KIC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의 재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