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열린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WMSC)에서 2012 시즌 터키 그랑프리를 제외한다는 내용이 확정되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의 발표에 따르면 20전으로 개최되는 내년 F1 캘린더는 올해 일정과 대체로 비슷하다. 시즌 개막전 일정과 장소는 3월 18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파크. 이어 말레이시아와 중국에서 2, 3전을 열고, 터키 그랑프리 자리에는 1년을 쉰 바레인이 들어갔다.
스페인부터 아부다비까지 이어지는 스케줄에도 변함이 없다. 다만, F1 캘린더에 복귀하는 미국 그랑프리는 시리즈 최종 브라질 레이스보다 일주일 앞선 11월 18일로 결정되었다. 코리아 그랑프리 일정은 10월 12~14일.
터키 그랑프리 탈락은 놀라운 일이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사안이기도 하다. 2005년에 처음 F1을 치른 터키는 그동안 저조한 관중동원 등에 따른 문제로 내홍을 앓아왔다. 터키 그랑프리 오거나이저는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F1 총책 버니 에클스톤과 다각적인 논의를 해왔지만,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결국 2011 시즌을 끝으로 정리단계에 돌입했다.
2112 시즌 F1 캘린더에는 호주-말레이시아, 중국-바레인, 일본-대한민국, 미국-브라질 등 일곱 차례 백투백 레이스(일주일 간격으로 개최되는 그랑프리)가 포함되어 있다.
2012 FIA F1 그랑프리 캘린더
라운드날짜 국가
13월 18일 호주
23월 25일말레이시아
34월 25일중국
44월 22일바레인
55월 13일스페인
65월 27일모나코
76월 10일캐나다
86월 24일유럽(발렌시아)
97월 8일 영국
107월 22일독일
11 7월 29일헝가리
12 9월 2일 벨기에
13 9월 9일 이탈리아
14 9월 23일싱가포르
15 10월 7일일본
16 10월 14일대한민국
17 10월 28일인도
18 11월 4일아부다비
19 11월 18일미국
20 11월 25일 브라질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LAT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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