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개막 더블 라운드에는 6개 팀 드라이버 17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4월 20~2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 2라운드에서는 서한GP, 준피티드 레이싱, 넥센타이어가 걸출한 기록을 작성했다.
서한GP, 팀 창단 이후 첫 2연승
서한GP는 2019년 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10년 만에 서한GP로 복귀한 정의철이 2024 슈퍼6000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었고, 장현진의 2라운드 폴투윈으로 팀 2연승이 완성되었다.
서한GP는 2라운드에서 놀라운 기록을 더했다. 장현진, 김중군, 정의철이 1~3위 포디엄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남긴 것이다. 팽팽한 선두 대결을 벌인 장현진과 김중군이 1, 2위. 1라운드 우승에 따른 핸디캡웨이트 50kg을 이수한 정의철은 오한솔(오네 레이싱)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고 서한GP 원투쓰리를 합작했다.
슈퍼6000 122라운드 통산 한 팀이 포디엄 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야나기다 마사타카,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가 2017 시리즈 7라운드(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1~3위 트로피를 싹쓸이했고, 2022 시리즈 7라운드(엑스타 레이싱 이찬준, 이정우, 이창욱,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도 같은 기록이 나왔다.
서한GP와 팀을 이룬 넥센타이어도 의미 있는 기록을 새겼다. 지난해 7월 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첫 나이트 레이스에서 슈퍼6000 진출 이후 처음으로 1~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포디엄을 석권하는 기쁨을 누렸다.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 51라운드 연속 완주
준피티드 레이싱 베테랑 황진우가 51라운드 연속 완주 기록을 세웠다. 2018 시리즈 개막전부터 지난해 최종전까지 49라운드 연속으로 완주한 황진우는 2024 개막 더블 라운드에서 대기록을 이어갔다.
수중전으로 전개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는 폴포지션과 포디엄 피니시 기록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2013 드라이버즈 챔피언 황진우는 개인통산 98라운드 결승에 출전해 11승, 8PP, 28회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황진우는 슈퍼6000 통산 100라운드 결승 출전도 앞두고 있다. 슈퍼6000 데뷔전은 2009 시리즈 2라운드. 이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슈퍼6000에 참가한 황진우는 인제 스피디움 4라운드에서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새로운 드라이버 3명 2024 슈퍼6000에 진출
올해 슈퍼6000 시리즈 1라운드에는 새로운 선수 3명이 가세했다. 브랜뉴 레이싱 박석찬, AMC 모터스포츠 김성훈과 로터 통추아가 슈퍼레이스 정상 클래스에 진출했다.
이들 중 박석찬은 슈퍼6000 데뷔전 결승에서 6위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했다. 김성훈은 12위. 예선 9위 로터 통추아는 피니시 체커기를 받지 못했다.
이밖에 오네 레이싱 김동은과 이정우, 원레이싱 안현준, 최광빈, 임민진은 4월 2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6000 복귀전을 치렀다. 김동은과 이정우는 1, 2라운드에서 5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개막전 결승 7위 최광빈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