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디자인을 3월 14일(목) 처음으로 공개했다. ST1은 섀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이다.
차명인 ST1은 ‘서비스 타입1(Service Type1)의 약자로, ST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뜻하며, 숫자 1은 그 중 첫 번째 모델을 의미한다.
ST1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 디자인을 적용했다. 세미 보닛 타입은 PE(Power Electric)룸인 보닛의 절반 정도가 캡(승객실)보다 앞으로 돌출된 형태로, 차체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충돌 공간을 확보했다.
전면 범퍼, 측면 사이드 가니시, 후면 트윈 스윙 도어 테두리 등 긁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는 블랙 컬러 프로텍터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지상고를 낮춰 적재함 용량을 극대화하고, 적재함에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자동차는 ST1에 유선형의 루프 스포일러를 비롯해 캡과 적재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니시를 적용해 공력성능을 향상시켰다.
현대자동차 측은 “ST1은 다채로운 확장 가능성을 지닌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물류와 배송 사업에 최적화된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용도에 맞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중 ST1 주요 사양, 제원, 가격 등을 공개하고,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을 국내에서 먼저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