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벨기에 출신 저명 드라이버 출신 재키 익스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재키 익스는 홍보대사로서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을 알리고, 다양한 전략적 인사이트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 & 현대차그룹 유럽기술연구소(HMETC) 등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CCO는 “재키 익스와 특별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 경이로운 업적과 전문적인 지식, 자동차 업계에 대한 그의 열망은 제네시스 브랜드 가치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재키 익스와 제네시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재키 익스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우아함과 디자인 미학을 높게 평가해 왔다. 서로에 대한 진정성과 존경에 기반을 두고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1945년 1월 1일 벨기에 부뤼셀에서 모터레이싱 저널리스트 자크 익스의 아들로 태어난 재키 익스는 로드 레이스와 모터사이클 트라이얼에 참여하며 모터스포츠에 뛰어들었다.
50cc 로드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재키 익스는 벨기에 투어링카 레이스, 스파 24시, 스포츠카 레이스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이후 F1, 르망 24시간 레이스 등 세계 정상의 자동차경주에 참가해 이름을 드높였다.
1966년 독일 그랑프리를 통해 F1에 데뷔한 재키 익스는 1979년까지 116라운드에 출전해 8승 13pp, 25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1969~1970년, 브라밤과 페라리에서 드라이버즈 랭킹 2위에 오르며 F1에서 전성기를 누린 재키 익스는 6승을 거둔 르망 24시에서도 매우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굿우드 페스티벌, 몬테레이 모터스포츠 리뉴니언 등 세계적으로 유서 깊은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는 재키 익스는 2002년 인터내셔널 모터스포츠 명예의 전당, 2020년 미국 모터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