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23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 주요 기록을 살펴본다. 16 시즌 통산 120라운드에 출전한 드라이버는 114명. 이들 중 25명이 1승 이상을 기록했다. <편집자 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120라운드 결승에서 1승 이상을 거둔 드라이버는 모두 25명으로 기록되었다. 2008년부터 지난해 최종전까지 출전한 전체 드라이버 114명 중 22%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우승컵을 차지한 셈이다.
슈퍼6000 첫 번째 레이스에서는 당시 CJ 레이싱 소속 김의수가 경쾌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08년 6월 21~22일, 리모델링 이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김의수는 1랩 2.125km 서킷 20랩 결승을 제일 먼저 주파하고 슈퍼6000 첫 승을 신고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최다승 부문 1위는 3회 챔피언(2008, 2014, 2017) 기록을 보유한 조항우가 지키고 있다. 그의 첫 승 무대는 2008 시리즈 2라운드가 열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014 시즌부터 슈퍼6000에 전념한 조항우는 2017 시리즈 3라운드에서 개인통산 10승 고지를 밟았고, 2022 시리즈 5라운드에서 17승 트로피를 들었다.
슈퍼6000 첫 승 주자 김의수의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12 시즌 동안 81라운드 결승에 출전해 13승을 거둔 것. 2018년까지 최다승 부문 부동의 1위를 유지했으나, 2019년에 2승을 더한 조항우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황진우의 기록도 눈에 띈다. 2012년에 2승으로 출발한 황진우는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2013 시리즈 7라운드 중 4승을 휩쓸었다. 이후 준피티드 레이싱으로 옮긴 2020년에 10승 드라이버로 거듭났고, 2021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을 밟고 11승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슈퍼6000 21라운드 결승에 참가한 밤바 타쿠가 최다승 부문 4위. 이어 7승을 거둔 김동은, 이데 유지, 김종겸, 김재현이 공동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중 김종겸은 2018, 2019, 2021, 2022 슈퍼6000 시리즈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아오키 타카유키, 장현진, 이찬준이 슈퍼6000 최다 우승 부문 공동 9위. 2018년부터 슈퍼6000에 참가한 장현진은 5승 행진곡에 발을 맞추었고, 지난해 3승을 낚은 이찬준은 슈퍼6000 최연소 챔피언 드라이버로 기록되었다.
2016, 2020 슈퍼6000 챔피언 정의철은 12위. 2023 슈퍼6000 드라이버즈 랭킹 2위 이창욱은 야나기다 마사타카, 노동기와 같은 3승을 거두었다.
2승 주자는 김중군, 팀 베르그마이스터, 오일기, 최명길 등 4명. 이밖에 카를로 반 담, 안석원, 정연일, 카게야마 마사미, 정회원, 최광빈은 1승 드라이버로 기록되어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이명재 실장(MJ CAR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