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WRC)에 재도전하는 현대자동차가 벨기에 출신 티에리 누빌(25)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티에리 누빌은 최근 현대 월드 랠리 팀과 드라이버 계약을 맺고, 2014 WRC 풀 시즌에 출전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WRC에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올 시즌 드라이버즈 2위를 기록한 유망주로, 현대 월드 랠리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티에리 누빌은 현대 WRC와 계약한 뒤 “현대모터스포츠의 젊음과 열정, 그리고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목표는 드라이버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포부와 잘 어울린다”며 “지난 2년 동안의 WRC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월드 랠리 팀과 함께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대 월드 랠리 팀 총 책임자 미쉘 난단은 “티에리 누빌은 2013 WRC에서 가장 촉망 받는 선수로 떠올랐다”면서 “그의 놀라운 스피드와 드라이빙 기술은 우리 브랜드와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2014년 WRC 출전을 밝히며 현대 월드 랠리 팀의 총 책임자로 프랑스 출신 미쉘 난단을 임명한 데 이어 6월에는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을 공식 출범시키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 월드 랠리카는 i20. 300마력을 내는 이 차에는 1천600cc 엔진과 6단 시퀀셜 트랜스미션이 얹혀 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1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월 스웨덴 랠리, 3월 멕시코 랠리 등 11월까지 13개 랠리에 출전할 계획이다.
TRACKSIDE NEWS, 사진/레드불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