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10월 20일(일) 전남 영암 KIC에서 2013 시즌을 마무리했다.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는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이 1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6전에서 시즌 챔피언을 확정 지은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가 20 클래스 3승을 거두며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포인트 경쟁이 전개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이경국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밖에 포르테 쿱 챌린지와 아반떼 챌린지에서는 김재현과 김대규가 각각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시즌 전 가장 유력한 챔피언 후보로 손꼽힌 최명길의 타이틀 3연패는 이뤄지지 않았다. 1전 리타이어, 3전에서는 피트로드 규정속도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는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린 결과다. 그 사이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의철은 꾸준히 포인트를 쌓았고, 6전을 마친 뒤 시리즈 챔피언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정의철과 김종겸이 4승을 합작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쉘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 쏠라이트 인디고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팀 창단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리즈 챔피언이 확정된 가운데 열린 제네시스 쿠페 10 최종 7전은 최명길의 폴투윈 무대였다. 시즌 3승째. 19일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최명길은 뒤따르던 정의철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마지막 라운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네시스 쿠페 10 최종 순위는 정의철, 최명길, 김종겸 순으로 종료되었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강병휘가 시리즈 챔피언을 확정한 가운데 윤광수(채널A동아일보)와 정회원(록타이트-HK) 간의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역전 2위를 노린 정회원은 폴시터 강병휘의 역주에 밀려 2위를 기록했고, 6전까지 2위를 유지한 윤광수는 3위 체커기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13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종합 1~3위는 강병휘, 윤광수, 정회원으로 결정되었다.
시리즈 3전부터 개최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챔피언 타이틀은 최종전 승자 이경국이 차지했다. 득점 선두 이경국을 2점 차이로 압박한 이진욱은 최종전 7위로 역전에 실패했다.
이밖에 포르테 쿱 챌린지 레이스는 국내 레이스 사상 최연소 챔피언을 배출했다. 만 18세 김재현이 6전 중 4승을 기록하며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극적인 역전 승부가 펼쳐졌다. 득점 선두 전인호가 최종전에서 4위로 밀려난 사이 지난 라운드까지 2위에 머문 김대규가 역전에 성공했다.
TRACKSIDE NEWS,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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