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1 제14전 코리아 그랑프리가 10월 4일(금)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시작되었다. 오전 10시, 첫 번째 연습주행으로 문을 연 코리아 그랑프리는 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예선을 치르고, 6일 오후 3시에 KIC 55랩을 달리는 결승이 시작된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첫 연습주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1분 39.630초)이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레드 불 듀오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의 연습주행 기록도 1분 39초대. 니코 로스베르크, 젠슨 버튼, 페르난도 알론소와 로망 그로장은 첫 연습주행에서 1분 40초대 기록을 보였다.
로터스 팀 키미 라이코넨은 연습주행 종료 직전 마지막 코너에서 트랙을 벗어난 뒤 타이어 배리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밖에 포스 인디아는 폴 디 레스타 대신 제임스 칼라도(영국)를 내보냈고, 로돌포 곤잘레스(베네수엘라)는 줄 비앙키 대신 마루시아-코스워스 경주차를 타고 KIC를 달렸다.
코리아 그랑프리에 지정된 타이어는 슈퍼 소프트-미디엄. 지난해에는 슈퍼 소프트-소프트 조합이 사용되었으나, 올 시즌에는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와 같은 타입의 피렐리타이어가 지정되었다.
2013 F1 싱가포르 그랑프리까지의 점수 합계 결과 247점을 기록한 세바스찬 베텔이 드라이버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 페르난도 알론소는 187점. 루이스 해밀턴(151점)과 키미 라이코넨(149점)은 마크 웨버(130점)와 니코 로스베르크(116점)에 앞서 3, 4위를 달리고 있다. 컨스트럭터즈 순위는 레드 불(377점), 페라리(274점), 메르세데스(267점)가 1~3위.
한편, 코리아 그랑프리 창설전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우승을 차지했고, 2011~2012 시즌 1위 포디엄에는 세바스찬 베텔이 올라갔다.
이밖에 코리아 그랑프리 서포트 레이스로 펼쳐지는 전남 모터레이싱 챔피언십에는 슈퍼레이스와 KSF에 출전하고 있는 슈퍼6000, GT,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 22대가 참가한다. 슈퍼6000 클래스(스톡카)에는 CJ 레이싱 김의수와 황진우 외에 김동은, 김태현, 윤승용, 박성은 등이 엔트리에 등록했다.
GT 클래스에 출사표를 던진 드라이버는 바보몰, 인치바이인치, 스피젠, 스토머 레이싱, 록타이트-HK, 원레이싱 소속 11명. 슈퍼레이스 7전부터 스톡카 레이스에 출전하는 이문성, 지난해 넥센N9000 챔피언 윤광수, 스토머 레이싱 안재모, 록타이트 정회원 등이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2004 BAT GT 챔피언십 이후 서킷을 떠나 있던 박상일은 10년 만에 바보몰 레이싱팀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를 타고 GT 클래스 결승 그리드에 나선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F1 조직위원회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