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5라운드에서 하반기 반전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 8월 18일(금) 1랩 2.538km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에서 치른 연습주행 결과를 분석하면 올 시즌 전반과 다른 흐름이 예상된다. 1~3차 연습주행에서 모두 넥센타이어와 함께하는 레이싱팀 드라이버들이 강세를 드러낸 때문이다.
오전 9시부터 30분 동안 운영된 1차 연습주행 결과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와 서한GP 소속 드라이버들이 선두권 세 자리를 석권했다. 정의철(1분 18.136초)과 김재현(1분 18.252초)이 1, 2위. 서한GP 장현진(1분 18.365초)이 그 뒤에 포진해 넥센 레이싱 타이어를 신고 달린 선수들이 1차 연습주행 톱3에 올라갔다.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된 2차 연습주행에서는 김재현과 장현진이 라이벌에 앞서는 기록을 작성했다. 김재현의 2차 연습 최고 기록은 1분 18.009초. 장현진도 1차 연습보다 빠른 1분 18.068초 랩타임을 찍었다. 두 선수의 기록 차이는 0.059초.
8위권에 들어간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금호), 카를로 반 담(AMC 모터스포츠, 금호), 오한솔(CJ로지스틱스 레이싱, 넥센), 정의철, 이찬준(엑스타 레이싱, 금호), 박준서(CJ로지스틱스 레이싱, 넥센)는 2차 연습에서 1분 18초대 기록을 뽑아냈다.
트랙 온도가 51도를 웃도는 상태에서 진행된 3차 연습주행에서는 1~10위 선수들이 1분 17초대에 진입하며 각축을 벌였다. 이들 중 2차 연습 1, 2위 김재현과 장현진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재현의 3차 연습 베스트랩은 1분 17.158초. 장현진은 0.150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이창욱(엑스타 레이싱, 금호, 1분 17.445초), 정의철(1분 17.497초), 오한솔(1분 17.568초)이 5위권에 들어가는 기록을 새겼다.
뒤이어 카를로 반 담, 정회원(서한GP, 넥센),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금호), 박준서, 김중군(서한GP, 넥센)이 3차 연습주행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5라운드는 19일 오후 2시 20분~3시 15분에 예선을 치르고, 밤 8시 10분부터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 37랩을 주행하는 결승을 펼친다.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 결승이 끝난 뒤에는 다이나믹 듀오, 기리보이가 출연하는 뮤직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20일에는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M, GT 결승과 더불어 지올팍과 올리뱅이 워터쇼와 뮤직 페스티벌을 함께한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