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이벤트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공식 타임피스이자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한다.
지난해 12월 세계자동차연맹(FIA)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해 F1의 글로벌 파트너가 된 롤렉스는 올해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세계 19개국에서 열리는 F1 모든 경기의 공식 타임피스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카레이서 시계의 대명사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COSMOGRAPH DAYTONA)가 출시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F1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함으로써 롤렉스가 지속적으로 후원한 모터스포츠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호주 등 전 세계를 투어하는 초대형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F1은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인기 스포츠 중 하나로,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에는 일본, 인도, 아부다비, 미국, 브라질 그랑프리가 예정되어 있다.
롤렉스와 모터스포츠와의 인연은 영국의 유명 스피드 레이서인 말콤 캠벨 경이 롤렉스 오이스터를 착용하고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캠벨 경은 자신의 경주용차인 블루버드로 시속 484km를 돌파했는데, 자동차 기술이 초기 단계였던 당시 그의 기록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1950년 말 롤렉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 비치에 위치한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리고 1963년에는 롤렉스의 크로노그래프에 이 서킷의 명칭을 따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데이토나는 곧 카레이서 시계의 대명사가 되었다.
카레이서들의 요청에 따라 디자인 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에는 특허 기술인 크로노그래프 매커니즘과 속도계 눈금이 새겨진 베젤이 장착되어 주행 경과 시간을 측정하고 평균 속도를 계산할 수 있다. 롤렉스는 재키 스튜어트 경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마트라와 티렐에서 세 차례 F1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재키 스튜어트는 99GP에 출전해 27승을 기록했다.
TRACKSIDE NEWS, 사진/롤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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