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6전이 9월 29일(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슈퍼6000, GT, 넥센N9000 등 슈퍼레이스 주요 3개 클래스 챔피언 후보를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퍼6000 6전 엔트리에 등록한 드라이버는 11명. 이 가운데 CJ 레이싱 김의수와 황진우, 인제스피디움 아오키 다카유키와 김동은의 라이벌 대결이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의 가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KSF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조항우는 2008년 슈퍼6000 챔피언 출신. 조항우가 슈퍼6000에 새로 합류함에 따라 선두그룹 드라이버들 사이에서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리즈 5전을 마친 현재 3승을 기록한 황진우(93점)가 슈퍼6000 득점 선두. 김동은(83점)과 윤승용(53점)이 2,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의수(51점)는 최근 두 경주에서 포인트를 더하지 못해 종반 2라운드에서의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GT 6전에는 1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3 GT 타이틀 경쟁에 뛰어든 드라이버는 6명. 2전 승자 최해민(77점)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69점), 정연일(65점), 이재우(56점), 류시원(55점), 장순호(52점)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 6라운드는 GT 타이틀 후보군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올해 3전을 치른 넥센N9000에서의 격돌 역시 기대할 만하다. 그동안 이 클래스 우승컵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김효겸, 김진수, 이건희. 매 라운드마다 우승자가 바뀌는 넥센N9000 4전에는 25명이 참가해 순위를 겨룬다. 3전 합계 점수는 김효겸(41점), 오한솔(39점), 이건희(37점) 순. 장정열(33점)과 김진수(27점), 양용혁(26점)은 4~6위에 랭크되어 있다.
9월 29일에 예선과 결승을 치르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 이벤트로는 쉐보레 전기차 스파크EV와 포르쉐 박스터의 이색 레이스가 준비되어 있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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