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미들급 스크램블러 스타일의 ‘CL500’을 9일 국내에 출시한다. CL500은 혼다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스크램블러 모델로, 도심 주행, 투어링, 가벼운 오프로드 등 다양한 노면 상황에 적합하게 설계된 모터사이클이다.
혼다 CL500은 1960~1970년대의 스트리트 스크램블러 ‘CL’ 시리즈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익스프레스 유어셀프’(Express Yourself, 너 자신을 표현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라이더를 돋보이게 만드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자 영 라이더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모터사이클을 지향한다.
CL500만의 스크램블러 스타일링은 모터사이클 본연의 클래식한 구성에 충실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추었다. 수평적인 프로포션과 엔진, 프레임, 휠, 서스펜션 주변부까지 블랙 컬러로 마감해 모던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CL을 상징하는 업 머플러로 경쾌한 느낌을 더하고, 연료탱크 디자인 역시 CL만의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표현했다. 연료탱크 용량은 12L로 투어링에 충분하다. 프론트 서스펜션, 포크 부츠, 캐스트 휠과 세미 블록 패턴 타이어 등 거친 노면 주행도 거뜬한 스크램블러 특유의 스타일링도 적용됐다.
파워 유닛은 베이스 모델 레블500의 수랭식 직렬 2기통 471cc 엔진을 기본으로 CL500 전용 세팅을 더해 다루기 쉬우면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와 더불어 클러치 레버 조작 시 하중 및 급격한 엔진 브레이크에 의한 후륜 잠김을 줄여주는 어시스트 & 슬리퍼 클러치를 채용했고, 전체적인 구동력을 높여 스타일링에 맞는 가벼운 승차감도 구현했다.
라이더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2채널 ABS와 비상정지신호(ESS; Emergency Stop Signal) 기능을 탑재했다. LCD 디지털 미터, 전체 LED 램프,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제공하는 플랫 가죽시트도 적용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CL500은 라이더가 마주하는 여러 상황과 용도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리어 프레임이 각종 액세서리를 자유롭게 조합, 장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브레이크 레버, 그립히터, 액세서리 소켓, 프론트 펜더, 휠 스트라이프 등을 포함한 순정 액세서리 15종도 함께 출시되어 개성 있는 CL500을 완성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CL500은 다채로운 매력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주얼 스크램블러”라며, “개성 넘치는 CL500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모터사이클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겨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L500은 맷 블랙, 맷 그린, 오렌지 등 3가지 컬러 구성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920만원(VAT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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