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4월 18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고성능 N브랜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한 현대차는 N브랜드 모델 출시와 N브랜드 특화 마케팅 계획을 밝히며 중국 고성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하반기 더 뉴 엘란트라 N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성능 N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현지 특화 마케팅을 펼치며 중국 시장 고성능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특히 현대차는 N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적 즐거움과 고성능 기술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전개할 방침이다.
먼저 5월부터 9월까지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트랙데이를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올해 5월부터 개최되는 TCR 차이나에 출전하고, 트랙데이와 연계한 TCR 팀 출정식 등의 이벤트를 펼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이어진 TCR 차이나는 지난해 1년 공백기를 보냈고, 올해는 상하이, 지장, 주하이,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6라운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TCR 차이나 시리즈에는 그동안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세아트 레온 TCR, 혼다 시빅 타입 R TCR 등이 참가했다.
현대차는 2019년 TCR 차이나에 처음 등장했다. 현대 팀 엥슬러 소속 드라이버 루카 엥슬러가 i30 N TCR을 타고 하반기 4라운드에 출전해 3승을 기록했다. 2023 현대차 TCR 경주차를 타고 나올 팀과 드라이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중국에서 원메이크 레이스를 개최할 계획도 밝혔다. 또한 초보자부터 모터스포츠 매니아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현대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하고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올해 중국 현지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밖에 현대 N e-스포츠 레이싱 챌린지를 개최하면서 온라인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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