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일), 티안마 서킷에서 열린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은 CJ 레이싱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 팀 드라이버 김의수, 황진우, 최해민이 모두 포디엄에 올라 사상 첫 중국 원정 경주에서 빛나는 전과를 올린 덕분이다.
1랩 2.063km 티안마 서킷에서 개최된 슈퍼6000 시리즈 2전 역시 인제스피디움과 CJ 레이싱의 양자 대결구도로 흘러갔다. 폴시터 아오키 다카유키(인제스피디움) 뒤에 황진우가 자리해 초반 선두경쟁을 주도한 때문이다.
오프닝랩에서 한 차례 선두 자리를 주고받은 두 선수의 대결은 11랩째 변화를 맞이했다. 이전까지 선두를 유지한 아오키가 스핀하자 역전의 노린 황진우가 1위로 도약한 것이다. 이후 황진우는 순항을 거듭, 슈퍼6000 2전에서 역전 우승을 일구었다.
5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의수는 오프닝랩에서 3위로 올라섰고, 황진우의 뒤를 이어 2위 체커기를 받았다. 슈퍼6000 3위 트로피의 주인공은 김동은(인제스피디움). 이에 따라 슈퍼6000 개막전 포디엄 드라이버들이 순위를 바꿔 다시 2전 시상대를 점령했다.
슈퍼6000 4~6위는 김호철(이레인), 윤승용(HSD SL 모터스포트), 강진성(모터타임). 초반 선두 아오키는 12랩을 달린 뒤 리타이어했고, 2011년 챔피언 밤바 타쿠(레드 스피드 레이싱팀)도 5랩을 소화한 뒤 도중하차했다.
10명이 출전한 GT 레이스 2전 결승은 예측불허 접전으로 달아올랐다. 폴시터 이재우가 안정적으로 1코너를 선점한 반면김진표, 정연일과 장순호는 접촉사고에 휘말리며 혼란스러운 오프닝랩을 치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김진표와 정연일의 순위가 크게 밀렸고, 이재우와 류시원, 최해민(CJ 레이싱)이 선두 트리오를 형성했다.
이재우의 폴투윈이 유력하게 예상된 GT 레이스 2전은 12랩째부터 또 다른 구도를 만들어냈다. 선두 이재우가 티안마 서킷 마지막 코너에서 스핀한 뒤 트랙 복귀에 실패하자 최해민이 1위 자리를 넘겨받은 것이다. 이후 최해민은 류시원과의 맞대결을 매끄럽게 마무리짓고 GT 데뷔 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EXR 팀106 류시원 감독은 2위 포디엄을 밟았다.개막전 승자 정연일은 첫 랩에서 일어난 사고의 여파를 극복하고 3위로 완주했고, 조영승과 송혁진은 김진표 앞에서 4, 5위 체커기를 받았다. 인치바이인치 박용희는 7위. 힘겨운 일전을 치른 전난희는 8위에 머물렀다.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2전 결승 결과
슈퍼6000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황진우 |
CJ 레이싱팀 |
27분 24.892초 |
2 |
김의수 |
CJ 레이싱팀 |
27분 41.087초 |
3 |
김동은 |
인제오토피아 |
27분 52.956초 |
4 |
김호철 |
이레인 |
28분 06.249초 |
5 |
윤승용 |
HSD SL 모터스포트 |
28분 17.183초 |
GT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최해민 |
CJ 레이싱팀 |
31분 59.621초 |
2 |
류시원 |
EXR 팀106 |
32분 07.563초 |
3 |
정연일 |
EXR 팀106 |
32분 09.918초 |
4 |
초영승 |
CJ 레이싱 챌린저 |
32분 13.289초 |
5 |
송혁진 |
CJ 레이싱 챌린저 |
32분 38.004초 |
※ 6월 9일. 상하이 티안마 서킷 1랩=2.063km, 23랩 기준
(중국 상하이)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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