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트 레이스 시장에도 내구레이스 시리즈가 도입된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프로모터인 패독클럽이 ‘2013 코리아 카트 내구레이스 시리즈’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회 개막전은 6월 23일 전남 영암 KIC 카트경기장에서 열린다. 이후 7월 14일과 8월 혹은 9월(잠정)에 2, 3전을 치르고, 최종 4전전은 11월 10일 KIC F1 카트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리아 카트 내구레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125cc 이하 모든 카트가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에는 각 엔진별로 별도의 대회가 개최되었지만, 코리아 카트 내구레이스에서는 엔진에 따른 출전의 벽이 없다.
2시간 동안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내구레이스여서 일반 대회와는 다른 점이 많다. 우선 한 대의 카트에 3명의 드라이버가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드라이버 3명의 나이 합계는 70세 이상이어야 한다.
이와 같은 규정을 도입한 배경에 대해 주최사인 패독클럽 김차웅 대표는 “그동안 국내 카트 대회가 어린 선수들에게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카트 시장의 저변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청장년층의 출전 유도와 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급유, 드라이버 교체를 위한 피트스톱이 이루어져 드라이버의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도 중요시된다.
코리아 카트 내구 레이스에는 10여개의 투어링카 프로팀들의 참가가 예상된다. 서포트 레이스로는 ‘ROK 코리안 컵’이 열린다. ROK 코리안 컵 시리즈 챔피언은 올해 연말 이태리에서 개최되는 ROK 컵 인터내셔널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ROK 코리안 컵의 경우 엔진을 주최측에서 일괄 관리 및 임대 할 예정이다. 기존 국내 카트 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엔진 공급 방식의 도입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참가접수는 6월 1일 공식 홈페이지(www.koker.kr)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TRACKSIDE NEWS, 사진/TRACKSIDE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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