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2전이 5월 25일~26일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역대 최다 출전 대수를 기록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22대)를 비롯해 총 71대의 경주차가 출전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쿠페 10 2라운드에는 4개 팀 드라이버 9명이 참가한다. 시리즈 2전의 관전 포인트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과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그리고 아트라스BX 등 톱3 팀의 재격돌. 지난해 데뷔 후 첫 우승을 기록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이 대회 전통의 강호 쏠라이트 인디고와 아트라스BX의 강공에 맞서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지켜볼 만하다.
드라이버들의 경쟁구도는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 1전에서 정의철이 우승을 차지해 미세한 지각변동을 예고했지만, 최명길과 오일기, 조항우와 김중군의 전력을 과소평가할 수 없는 만큼 불꽃 접전이 예상된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김종겸과 장현진의 활약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 적용되는 의무 피트스톱도 순위를 좌우할 키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1라운드 예선 5위 조항우가 결승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피트스톱에서의 시간 단축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13명이 참가하는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점쳐진다. 1전 포디엄 드라이버들에게 핸디캡 타임이 적용되어 이문성, 윤광수, 강병휘의 선두경쟁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1전 4위 안재모(스토머레이싱), 6위 한민관(록타이트-HK), 그리고 예선에서 기대를 모은 앤드류 김(리얼 레이싱)의 포디엄 등정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 2전부터 제네시스 쿠페 20 경쟁에 뛰어든 정회원(록타이트-HK)과 안현준(리얼 레이싱)의 레이스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아반떼(32명)와 포르테쿱(17명) 챌린지 레이스에는 49명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전 결과 루키들이 우승컵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던 만큼, 챔피언십 클래스 못지않은 접전이 기대된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한편 현대모비스와 서한이 ‘주니어 공학교실’과 ‘키즈모터파크’ 프로그램을 펼친다.
KSF 유욱상 조직위원장은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모터스포츠를 이해하게 만들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벨로스터터보 마스터즈 클래스 신설과 이색적인 자동차 이벤트를 선보여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전에서는 기아자동차가 2014 시즌 운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TRACKSIDE NEWS,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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