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 7전은 F1 코리아 그랑프리 서포트 레이스로 개최된다. 올해 개막전을 KIC에서 열고 시리즈 7전을 시작한 슈퍼레이스는 12일 자유주행, 13일 공식 예선을 거쳐 14일 오후 12시부터 30분간 결승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슈퍼6000, 엑스타 GT, 넥센N9000 등 3개 클래스 통합전으로 진행된다. 슈퍼6000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는 7명. 6전을 마친 현재 김의수(CJ 레이싱)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황진우(발보린), 김범훈(슈퍼스포츠), 김동은(인제오토피아)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1, 2위 점수 차이가 24점으로 크게 벌어진 상태여서 김의수는 완주만해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올해 엑스타 GT에서는 EXR 팀106과 쉐보레 레이싱팀의 라이벌 대결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시리즈 전반은 EXR 팀106이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유경욱과 정연일이 6전 중 4전(1, 3~5전)에서 1위에 올라 챔피언십 숙적 쉐보레보다 좋은 흐름을 이었다. 그러나 클래스 강팀, 쉐보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시리즈 내내 팽팽한 대결 구도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전을 앞둔 엑스타 GT 챔피언 후보는 유경욱(135점)과 이재우(128점). 3승을 기록한 유경욱이 1승 주자 이재우를 7점 차이로 제치고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유경욱(100kg)은 이재우(70kg)보다 30kg 무거운 핸디캡웨이트를 얹어야 해 최종전 성적을 낙관하기 어렵다.그러나 2위에7점이 앞서 있는 만큼 선두 유경욱이 다소 유리한 상태에서우승 방정식을 풀 것으로 전망된다.이재우가 우승하고, 유경욱이 3위 이하로 밀릴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리타이어하는 드라이버는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없다.
매 라운드마다 화끈한 순위 대결을 보여주고 있는 넥센N9000 7전 역시 박빙 승부를 예고했다. 시리즈 우승 후보는 이동훈(인치바이인치, 105점), 이건희(모터타임, 104점), 윤광수(SL 모터스포츠, 97점), 전난희(팀 챔피언스, 86점) 등 4명. 1, 2위 점수가 1점 밖에 차이나지 않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 명암이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볼 때 이건희가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지난 6전 결승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핸디캡타임에 대한 부담이 없어 챔피언십 라이벌보다 상위 그리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KIC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 윤광수와 전난희가 초반 격전을 원만하게 풀어낸다면 예상 밖 역전 시나리오도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6전 폴시터 박성은(SL 모터스포트)의 강공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훈과의 추돌사고로 포디엄을 놓친 박성은은 현재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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