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페라 레이싱 황진우가 202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2라운드에서 걸출한 기록의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 최다 출전 부문(결승 참가 기준) 단독 1위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황진우의 슈퍼레이스 슈퍼6000 통산 출전 기록(2022 시리즈 1라운드까지)은 엔트리 82, 예선 82, 결승 81라운드. 2009년부터 12 시즌 동안 81라운드 결승에 참가한 황진우는 2022 시리즈 2라운드 무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엔페라 레이싱 황진우가 2022 슈퍼레이스 2라운드에서 슈퍼6000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올해 개막전이 열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김의수와 같은 81라운드 결승에 참가한 황진우는 KIC에서 새로운 기록의 첫 장을 펼칠 전망이다”
올해 엔페라 레이싱으로 이적한 황진우의 레이싱 커리어는 화려하다. 국내 카트 레이스를 석권한 뒤 포뮬러 르노 아시아와 F3 코리아 슈퍼프리(2003)를 경험한 황진우는 BAT GT 챔피언십 GT1(2005), CJ 코리아 GT 챔피언십 GT1(2006) 시리즈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09년에는 A1 그랑프리, 일본 슈퍼GT GT300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첫 출전은 2009 시리즈 2라운드. 이후 2년 동안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를 운전한 황진우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슈퍼6000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발보린 레이싱 소속으로 풀 시즌 7라운드를 소화한 결과는 시리즈 2위. 6개 팀, 10명이 펼친 순위 대결의 장에서 2승, 1PP, 4회 포디엄을 이뤄낸 그의 행보는 2012 슈퍼레이스 슈퍼6000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2013 슈퍼6000 시리즈에서는 ‘드라이버 황진우’의 이름이 더욱 빛났다. 새로운 팀 CJ 레이싱과 함께 치른 7라운드 중 4라운드를 우승으로 장식하고 슈퍼6000 챔피언 트로피를 움켜쥔 것이다.
이후 팀코리아익스프레스(2016), CJ로지스틱스 레이싱(2017~2019), 준피티드 레이싱(2020~2021)에서 국내 정상 드라이버다운 관록을 보여준 황진우의 주요 전적은 11승, 6PP(2016 6라운드 실격 제외), 26회 포디엄 피니시. 2022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슈퍼6000 최다 출전 부분 1위(김의수와 동률)에 오른 황진우는 다가오는 2라운드에서 새로운 역사의 첫 장을 펼칠 전망이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ㅣ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