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코리아 그랑프리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0년 10월 22~24일에 창설전을 치른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로 세 번째. F1이 열리는 19개 국가에 이름을 올린 우리나라는 10월 12~14일, 2012 시리즈 16전 무대로 세계 모터스포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리아 그랑프리의 무대는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1랩=5.615km). 지난 2년 동안 KIC를 달린 F1 드라이버는 총 33명으로 집계되었다.
페르난도 알론소, 루이스 해밀턴, 펠리페 마사가 1~3위 포디엄에 올라간 2010년 코리아 GP에서는 레이스 데이 3일 동안 26명이 KIC를 누볐다. 페라리, 맥라렌, 레드 불 등 12개 팀 정규 드라이버 24명과 연습주행을 소화한 페드로 드 라 로사(BMW 자우버), 제롬 담브로시오(버진)가 26명에 포함되어 있다.
2011년 10월 14~16일에 열린 두 번째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새로운 얼굴 4명이 KIC에 등장했다. 파스토 말도나도(윌리엄즈), 폴 디 레스타(포스 인디아),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버), 다니엘 리카르도(HRT)가 지난해 그랑프리 대열에 합류한 때문이다. 결승 그리드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카룬 찬독(로터스), 장 에릭 베르뉴(토로 로소), 나레인 카디키얀(HRT)도 2011 코리아 그랑프리 연습주행 시간에 KIC를 달렸다.
이밖에 페라리, 맥라렌, 레드 불, 메르세데스, 토로 로소와 로터스 듀오를 비롯해 루벤스 바리첼로(윌리엄즈), 애드리안 수틸(포스 인디아), 카무이 고바야시(자우버), 비탈리 페트로프(르노), 토니오 리우찌(HRT), 티모 글록(버진) 등 19명은 2년 연속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했다. 제롬 담브로시오(버진)는 디 그라시를 대신해 버진 팀 정규 드라이버로 KIC 그리드에 올라섰다.
2012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로터스 듀오 키미 라이코넨과 로망 그로장, 샤를 픽(마루시아) 등 3명이 처음으로 KIC를 달리게 된다. 지난해 윌리엄즈 시트를 놓친 뒤 올해 포스 인디아에 합류한 니코 휠켄베르크, 그리고 HRT 소속 페드로 드 라 로사는 2년 만에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방문한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LAT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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