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통산 105명 중 24명이 폴포지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8~2020 시리즈 합계 폴시터는 23명. 지난해 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폴포지션 대열에 합류하면서 24명으로 늘어났다.
슈퍼6000 폴포지션 부문에서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조항우가 눈에 띄는 뛰어난 기록을 쌓았다. 10 시즌 동안 슈퍼6000 71라운드 예선에 출전한 조항우는 18PP를 차지하며 라이벌을 압도했다.
폴포지션 1위 조항우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상설 트랙 포함, 8PP)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2008년 기록 포함, 7PP)에서 15PP를 기록했고, 인제 스피디움, 일본 오토폴리스, 중국 광둥 등 국내외 5개 서킷에서 결승 톱그리드를 차지했다.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2017년에는 한 시즌 최다 4PP(김의수, 김중군, 밤바 타쿠와 동률)를 쓸어 담았다. 이 해 8라운드 가운데 4라운드 예선에서 1위 랩타임을 작성한 것이다. 조항우의 폴투윈은 11라운드. 특히 2017년에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5라운드 중 3라운드를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슈퍼6000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김의수. 폴포지션 부문에서는 2위에 랭크되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서 가장 많은 레이스에 참가한 김의수가 폴포지션 부문 2위. 오랜 레이싱 커리어에 걸맞게 최다 우승 2위, 최다 포디엄 피니시 1위에 랭크된 김의수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9PP를 쌓았다.
일본 국적 밤바 타쿠도 폴포지션 부문에서 주목할 기록을 남겼다. 17라운드 예선을 뛰면서 9PP를 작성한 것. 53%에 해당하는 폴포지션을 달성한 밤바 타쿠는 조항우, 김의수에 이어 2010 슈퍼6000 타이틀을 차지했다.
아트라스비엑스 김종겸의 예선 기록도 뛰어나다. 2018~2021 시리즈 35라운드 중 8라운드 예선을 석권한 결과다. 2018년에는 전체 9라운드 가운데 4라운드 예선을 휩쓸고,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국내 자동차경주에서 다수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황진우는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서도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최다 출전 2위, 최다 우승 3위에 랭크된 황진우는 폴포지션 부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은, 김중군, 정의철은 황진우와 같은 6회 폴시터. 아오키 타카유키, 이데 유지, 장현진, 노동기는 각각 4PP를 작성했고, 네덜란드 국적 카를로 반 담은 시케인과 팀106 소속으로 활동한 2010~2011 시리즈 7라운드 예선에서 3PP를 기록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의 폴포지션도 3회. 2016년에 데뷔한 김재현은 개인통산 31번째 예선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2020 시리즈에서 두 차례 폴투윈을 거두었다.
2PP 드라이버는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정연일. 이밖에 아베 히카루, 야마나시 코지, 가토 히로키, 야나기다 마사타카, 최광빈이 슈퍼6000 폴시터 명단에 들어갔고, 현역 정회원(서한GP)과 최명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슈퍼6000 커리어에도 폴포지션 기록이 새겨져 있다.
※이 기사는<2021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어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ㅣ사진 정인성 기자, 슈퍼레이스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