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 F1 팀이 케빈 마그누센(덴마크, 29)을 2022 드라이버로 발탁했다. 러시아 국적 니키타 마제핀과의 계약을 해지한 하스 F1은 믹 슈마허와 함께 할 동료로 케빈 마그누센을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2 하스 F1 라인업에는 믹 슈마허와 니키타 마제핀이 올라가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타이틀 후원사 우랄칼리와 러시아 국적 마제핀과의 계약을 해지한 하스 F1은 즉시 투입할 드라이버로 케빈 마그누센을 호출했다.
마제핀을 대체할 드라이버 명단에는 테스터 겸 리저브 피에트로 피티팔디가 유력하게 거론되었다. 그러나 하스 F1 팀 대표 군터 슈타이너는 케빈 마그누센에게 2022 시트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군터 슈타이너를 포함한 하스 F1 운영진은 로망 그로장 대신 두 경주(2020 16, 17라운드)를 뛴 피티팔디의 정규 드라이버 승격도 고려했지만, 그에 비해 그랑프리 경험이 더 풍부한 마그누센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스에서 활동한 이력도 마그누센의 F1 복귀에 힘을 실었다. 맥라렌과 르노에서 F1 경력을 쌓은 마그누센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하스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바레인에서의 프리 시즌 테스트에는 피에트로 피티팔디, 케빈 마그누센, 믹 슈마허가 참가한다. 3월 10일 테스트 첫 날에는 피티팔디가 먼저 나서고, 이후 마그누센과 슈마허가 나머지 테스트를 맡을 예정이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ㅣ 사진 하스 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