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조직위원회가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이 최근 TV, CF 등의 촬영장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이미 촬영된 광고가 있고, 향후 몇몇 업체에서 KIC를 배경으로 CF를 제작할 의향을 조직위에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IC에서 첫 광고촬영을 마친 업체는 A화재. 지난 3월 이 회사는 KIC를 배경으로 모터사이클 선수와 외식 배달원을 소재로 코믹한 TV CF를 촬영했다. 6월 중에는 한류스타 가운데 한 명이 출연하는 B주류 영화관 CF 촬영이 예정되어 있고, 인기 개그맨이 출연하는 엔진첨가제 TV CF 촬영도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MBC에서도 KIC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7월초부터 방영될 예정인 주말 드라마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택해 지난 주에 사전답사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한편, KIC 운영법인 KAVO 관계자는 “지난 3월 이후 학교, 기업체, 관공서 등 여러 단체에서 KIC 견학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면서 “이에 대비한 홍보 전담인력을 채용해 경주장 안내를 돕고 있다. 앞으로 서킷 홍보관 확장 이전, 레이싱 체험 시뮬레이션 기기 도입 등을 통해 경주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RACKSIDE NEWS, 사진/F1 대회조직위원회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